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목포=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라남도교육청목포도서관(관장 김춘호)은 『언제나 다정 죽집』(어린이), 『율의 시선』(청소년), 『멜라닌』(성인) 세 권의 도서를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했다.

『언제나 다정 죽집』은 낡고 오래된 부엌 친구들이 살아 움직이는 죽집의 이야기로 다정함과 따뜻함을 다룬 책이며 『율의 시선』은 관계 맺기에 서툰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진심에 닿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멜라닌』은 차별과 멸시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소년의 분투를 담은 책으로서, 세 권의 도서는 동화작가, 사서교사, 도서관 사서 등으로 구성된 한 책 선정협의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1차 선정 후, 도서관 이용자 투표를 통해 분야별로 최종 선정되었다.

도서관은 선정된 3권의 책과 연계하여 지역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한 책’으로 전시 및 공감 글귀 게시판 운영, 서평 쓰기, 필사노트 응모전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별로 각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운동으로, 독서와 토론을 연계하여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독서를 통해 지역 내 독서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책 읽기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전도희(도서관 사서)는 “목포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공통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 유대감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교육청목포도서관 종합자료실(☎270-384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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