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이철영)은 4월 10일 경상북도 청송교육지원청을 찾아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교직원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영호남 교육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청송 지역에 완도 특산품인 김을 전달하며 교육공동체 간 연대와 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송교육지원청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청사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직원들이 중요 문서를 긴급히 반출하고 청사 보호에 나서는 등 전 직원이 총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일부 학교의 잔디 운동장이 불에 타는 피해가 있었고, 교직원 9명이 거주하던 주택이 전소되는 등 피해가 컸다.

완도교육지원청과 청송교육지원청은 2014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해온 영호남 교육 교류사업을 통해 결연을 맺고, 교(원)장 및 교(원)감 연수, 문화탐방, 교육지도자 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위문 방문은 이러한 교류의 연장선에서 상호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완도교육지원청 이철영 교육장은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과 교직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교육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완도교육지원청은 교육기관 간의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며, 향후 재난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는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며"산불 이전처럼 영호남 간의 꾸준한 교류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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