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 윤봉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일 장휘국 교육감은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무산과 시민사회 분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불출마를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예비후보는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교육감은 1년여 전부터 추종하는 일부 시민단체를 통한 재추대 움직임을 보여왔다"면서 "정희곤 후보와 함께 제안한 민주진보후보단일화 경선을 수용하면서 시민사회의 뜻에 따르겠다며 단일화의 당사자인 후보들과의 만남을 회피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장휘국 교육감이 단일화에 대한 모든 것을 시민사회의 결정에 다르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일부 시민단체 주도로 추대위라는 기구가 구성됐고 추대위는 단일화 일정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와 같은 불공정한 추대위의 행위에 대해 시단협에서 의의를 제기했으나 수용되지 않았고 추대위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행위는 시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추대위가 대리인 명단과 경선방식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라는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요구에 응할 수 없었다"면서 "후보단일화 추진과정을 보면 장 교육감과 함께하는 일부 세력이 시민사회의 이름으로 추대위라는 기구를 만들어 그를 재추대하려는 음모를 꾸민 것이 아니가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진보교육의 정신과 가치를 훼손시키고 시민사회를 분열시키고 시민사회를 불신의 늪으로 빠지게 한 장 본인인 장 교육감은 민주진보교육감으로서 광주교육을 이끌어 갈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장 교육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해 교육감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제2기 민주진보교육을 위해 이름다운 퇴장으로 명예롭게 임기를 마무리하고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