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대응할 ‘안전교육지원센터’ 설립
‘안전 신속 대응팀’ 만들어 초동대처 철저

세월호 참사로 학생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 후보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학교안전교육을 의무화 할 방침이다.

장 후보는 “일선학교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한 예방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아동복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재난 대비 교육 6시간을 포함해 실종·유괴 예방 같은 교육을 연간 44시간 이상 하도록 되어 있지만 의무시간을 지키는 일선학교는 20%를 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안전교육 과정을 교육과정에 의무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며 “우리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 방법, 소화기 다루는 법, 구조 수영 등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또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안전사고는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며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신속 대응팀’을 만들어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 후보는 학교 현장에 ‘상생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 후보는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돈만을 쫓는 우리 사회 구조적인 모순인 것 같다”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윤보다는 생명을, 효율보다는 안전을,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