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금) 15:51
교육연합뉴스 - 장휘국 교육감 인터뷰 |
| 2014. 06.16(월) 1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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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뉴스 장휘국 교육감 인터뷰>
<인터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 "행복한 학교 원하는 바닥 민심으로 승리"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시선관위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투표수 649,837표 가운데 장휘국 당선자는 47.60%(302,8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2기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에 교육연합뉴스에서는 16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만나 민선2기 광주교육에 대해 들어 보았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참교육의 승리이며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승리이다"고 재선 성공을 평가했다.
장 당선인은 "행복한 학교를 원하는 바닥 민심이 저와 진보교육을 지지했다"며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는 광주교육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미래지향으로 발전하길 원하는 시민의 마음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 광주시선관위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투표수 649,837표 가운데 장휘국 당선자는 47.60%(302,8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2기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축하드립니다.당선 소감은?
▲이번 승리는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바라는 광주 시민들의 승리이며, 참교육의 승리입니다.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미래지향의 교육으로 발전하기를 열망하고 응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로 제가 추진했던 교육 혁신과 개혁 정책을 긍정적으로 확인해 주셨고, 특히 지난 4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보편적 교육복지와 청렴정책에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것입니다.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룬 미래인재 양성이 광주 시민들의 큰 뜻입니다.
■ 양형일후보 31.76%(202,065), 윤봉근후보 9.79%(62,333), 김영수후보 5.61%(35,710), 김왕복후보 5.22%(33,219) 순이었다. 경쟁후보자들에 대해
▲다른 후보들 모두 광주 교육 발전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다른 후보님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 중 광주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수용해 광주 교육의 품격을 높힐 생각입니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이 당선 주요 요인은?
▲지난 4년 제가 추진했던 교육개혁 정책들이 비교적 잘 추진된 결과 경쟁과 차별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교육이 광주에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이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초・중 전체 친환경 무상의무급식, 초등학교 학습준비물비 확대, 중학교 학교운영비 지원, 초・중 수학여행비 지원 등 헌법에 보장된 무상의무교육 실현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촌지, 명절 떡값 등이 근절됐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청렴한 교직사회 조성됐습니다.
또 빛고을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새 모델이 됐고, 수업혁신・생활교육혁신・교직문화혁신・업무혁신 등 학교문화혁신을 통해 일선 학교가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학교, 배움과 돌봄의 학교, 참여와 소통의 학교」로 변화했습니다.
■ 전국적으로 13명에 달하는 진보성향의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교육개혁과 혁신교육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표로 나타난 것입니다. 4년 전 선거에서 광주를 비롯해 6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어,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 혁신학교를 통해 개혁적 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진보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 지난 선거과정에서 농약이든 급식 쌀로 지역단체는 물론 지역민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먹거리 학교급식안전에 대해?
▲친환경쌀 농약 검출 문제는 선거 국면이어서 너무 과장되게 부각된 측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친환경쌀 농약 검출 문제는 무턱대고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시교육청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인정해줘야 할 사안입니다.
2013년 9월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는 20개 업체를 불시 방문해 친환경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3개 업체에서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농약 허용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극소량의 검출됐습니다. 그럼에도 시교육청은 그 3개업체를 곧바로 계약해지하고, 1년간 공동구매 참여도 제한했습니다.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민선1기에는 청렴, 혁신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소중한 가치가 키워드였다. 민선 2기 광주교육의 핵심은. 앞으로 4년, 광주교육행정을 어떤 큰 틀로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지?
▲민선 1기에 추진했던 혁신교육을 바탕으로 교육복지 확산과 청렴, 수업혁신 등 학교문화혁신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민선 1기가 광주교육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2기는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혁신’을 위한 도도한 물줄기가 모든 학교 현장에 흘러 넘쳐날 수 있도록 전념하겠습니다.협력수업과 토론수업 중심으로 수업 구조도 바꿔 ‘질문이 있는 교실’, ‘배움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희망교실을 확대하여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민선 2기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광주교육의 민선2기 주요 개혁 정책은?
▲민선 2기 때는 교실 혁신에 집중해 협력수업과 토론수업 중심으로 수업 구조를 바꿉니다. 또 교원들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권한도 키워주고, 평가의 자율권도 줘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신나는 교실을 만들 것입니다.
보편적 교육복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무식급식을 고등학교로까지 넓히겠습니다.
청렴 정책도 강화합니다. 민선 1기 때 추진했던 정책들을 유지한 채 ‘청렴 신호등’ 제도를 추가합니다. ‘청렴 신호등’은 교육청과 직속기관 홈페이지에 청렴 신호등을 설치해 계약 관리나 불법촌지, 민원처리 등의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우수는 파랑, 보통은 노랑, 미흡은 빨강색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 이에, 혁신학교, 진보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거꾸로 교수법에 대해 알고 계시는지 현재 경남과 충청 인천에서 거꾸로 교수법에 대해 추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민선 2기 광주교육의 정책에 대해?
▲거꾸로 교수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결국 제가 추진하려 하는 수업혁신 방식과 비슷합니다.
저는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려 합니다. 진짜 배움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질문을 주고받을 때 완성됩니다. 서로 협력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이 교사에게 배우고, 학생이 학생에게 배우고, 교사가 학생에게 배우는 교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력수업과 토론수업 중심으로 수업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배우고 질문하는 방식의 수업혁신을 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와 교사의 수업권, 평가권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학교에서 교사폭력 및 아직도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가시지 않고 있다. 광주교육 안전에 대해 진단은
▲어른으로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희생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돈만을 쫓는 우리의 사회 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윤보다 생명을, 효율보다 안전을,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체험학습의 경우 획일적인 대규모 수학여행 방식을 여행지 선정부터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주는 테마수학여행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한두 학급 정도가 움직이는 소규모 테마수학여행의 경우 체험교육 효과가 훨씬 높고, 안전사고 위험성도 크게 낮아집니다.
저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 생각입니다.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안전교육 과정을 교육과정에 의무적으로 도입해 우리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 방법, 소화기 다루는 법 등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신속 대응팀’을 만들어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교육가족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선 2기에도 청렴과 혁신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더욱 확대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세월호 참사를 보며 책임 있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아이들과 끝까지 함께 한 이들은 선생님들이었습니다.
한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다시 아래층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문자로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었습니다.서로 믿었고, 서로 지켜주고자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그렇게 서로 보살피고 지키고, 믿고 존경합니다.
저는 그 믿음들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 "행복한 학교 원하는 바닥 민심으로 승리"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시선관위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투표수 649,837표 가운데 장휘국 당선자는 47.60%(302,8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2기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에 교육연합뉴스에서는 16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만나 민선2기 광주교육에 대해 들어 보았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은 "참교육의 승리이며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승리이다"고 재선 성공을 평가했다.
장 당선인은 "행복한 학교를 원하는 바닥 민심이 저와 진보교육을 지지했다"며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는 광주교육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미래지향으로 발전하길 원하는 시민의 마음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 광주시선관위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투표수 649,837표 가운데 장휘국 당선자는 47.60%(302,8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2기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축하드립니다.당선 소감은?
▲이번 승리는 지속적인 교육개혁을 바라는 광주 시민들의 승리이며, 참교육의 승리입니다.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미래지향의 교육으로 발전하기를 열망하고 응원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로 제가 추진했던 교육 혁신과 개혁 정책을 긍정적으로 확인해 주셨고, 특히 지난 4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보편적 교육복지와 청렴정책에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것입니다.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룬 미래인재 양성이 광주 시민들의 큰 뜻입니다.
■ 양형일후보 31.76%(202,065), 윤봉근후보 9.79%(62,333), 김영수후보 5.61%(35,710), 김왕복후보 5.22%(33,219) 순이었다. 경쟁후보자들에 대해
▲다른 후보들 모두 광주 교육 발전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다른 후보님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 중 광주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수용해 광주 교육의 품격을 높힐 생각입니다.
■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과 교육가족이 당선 주요 요인은?
▲지난 4년 제가 추진했던 교육개혁 정책들이 비교적 잘 추진된 결과 경쟁과 차별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교육이 광주에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이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초・중 전체 친환경 무상의무급식, 초등학교 학습준비물비 확대, 중학교 학교운영비 지원, 초・중 수학여행비 지원 등 헌법에 보장된 무상의무교육 실현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촌지, 명절 떡값 등이 근절됐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청렴한 교직사회 조성됐습니다.
또 빛고을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새 모델이 됐고, 수업혁신・생활교육혁신・교직문화혁신・업무혁신 등 학교문화혁신을 통해 일선 학교가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학교, 배움과 돌봄의 학교, 참여와 소통의 학교」로 변화했습니다.
■ 전국적으로 13명에 달하는 진보성향의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교육개혁과 혁신교육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표로 나타난 것입니다. 4년 전 선거에서 광주를 비롯해 6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어,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 혁신학교를 통해 개혁적 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진보교육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 지난 선거과정에서 농약이든 급식 쌀로 지역단체는 물론 지역민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의 먹거리 학교급식안전에 대해?
▲친환경쌀 농약 검출 문제는 선거 국면이어서 너무 과장되게 부각된 측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친환경쌀 농약 검출 문제는 무턱대고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시교육청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인정해줘야 할 사안입니다.
2013년 9월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는 20개 업체를 불시 방문해 친환경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3개 업체에서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농약 허용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극소량의 검출됐습니다. 그럼에도 시교육청은 그 3개업체를 곧바로 계약해지하고, 1년간 공동구매 참여도 제한했습니다.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민선1기에는 청렴, 혁신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소중한 가치가 키워드였다. 민선 2기 광주교육의 핵심은. 앞으로 4년, 광주교육행정을 어떤 큰 틀로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지?
▲민선 1기에 추진했던 혁신교육을 바탕으로 교육복지 확산과 청렴, 수업혁신 등 학교문화혁신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민선 1기가 광주교육의 큰 물줄기를 바꾸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2기는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혁신’을 위한 도도한 물줄기가 모든 학교 현장에 흘러 넘쳐날 수 있도록 전념하겠습니다.협력수업과 토론수업 중심으로 수업 구조도 바꿔 ‘질문이 있는 교실’, ‘배움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희망교실을 확대하여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민선 2기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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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의 민선2기 주요 개혁 정책은?
▲민선 2기 때는 교실 혁신에 집중해 협력수업과 토론수업 중심으로 수업 구조를 바꿉니다. 또 교원들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 권한도 키워주고, 평가의 자율권도 줘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신나는 교실을 만들 것입니다.
보편적 교육복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무식급식을 고등학교로까지 넓히겠습니다.
청렴 정책도 강화합니다. 민선 1기 때 추진했던 정책들을 유지한 채 ‘청렴 신호등’ 제도를 추가합니다. ‘청렴 신호등’은 교육청과 직속기관 홈페이지에 청렴 신호등을 설치해 계약 관리나 불법촌지, 민원처리 등의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우수는 파랑, 보통은 노랑, 미흡은 빨강색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 이에, 혁신학교, 진보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거꾸로 교수법에 대해 알고 계시는지 현재 경남과 충청 인천에서 거꾸로 교수법에 대해 추진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민선 2기 광주교육의 정책에 대해?
▲거꾸로 교수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결국 제가 추진하려 하는 수업혁신 방식과 비슷합니다.
저는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려 합니다. 진짜 배움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질문을 주고받을 때 완성됩니다. 서로 협력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이 교사에게 배우고, 학생이 학생에게 배우고, 교사가 학생에게 배우는 교실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력수업과 토론수업 중심으로 수업 구조를 바꾸겠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배우고 질문하는 방식의 수업혁신을 하려는 것입니다. 특히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연수와 교사의 수업권, 평가권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학교에서 교사폭력 및 아직도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가시지 않고 있다. 광주교육 안전에 대해 진단은
▲어른으로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희생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은 돈만을 쫓는 우리의 사회 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윤보다 생명을, 효율보다 안전을,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체험학습의 경우 획일적인 대규모 수학여행 방식을 여행지 선정부터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주는 테마수학여행으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한두 학급 정도가 움직이는 소규모 테마수학여행의 경우 체험교육 효과가 훨씬 높고, 안전사고 위험성도 크게 낮아집니다.
저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 생각입니다.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안전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안전교육 과정을 교육과정에 의무적으로 도입해 우리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 방법, 소화기 다루는 법 등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신속 대응팀’을 만들어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교육가족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선 2기에도 청렴과 혁신교육, 보편적 교육복지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더욱 확대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세월호 참사를 보며 책임 있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아이들과 끝까지 함께 한 이들은 선생님들이었습니다.
한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다시 아래층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문자로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었습니다.서로 믿었고, 서로 지켜주고자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그렇게 서로 보살피고 지키고, 믿고 존경합니다.
저는 그 믿음들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