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아 보육 다문화가정 40가족 초대,
전통놀이 · 인형극 관람 · 전통음식 만들기 등 함께해...
광주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원장 오화심)은 지난 12일(토)에 오전 10시부터 14시까지 유아교육진흥원 실내∙외 13개 체험영역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유아(40가정, 120여명)의 가족을 초대, ‘2014 어울림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유아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체험 기회를 부여하여 우리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하고, 가족 간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베트남,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행사 내용은 ▲우리나라 전래동화로 제작한 ‘망주석과 씩씩이’ 인형극 관람 ▲온가족이 함께 신나게 연주하는 ‘북 난타’ ▲‘오색나물 비빔밥’ 요리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 ▲켄다마(일본), 콩쥬(중국) 등 다른 나라 전통놀이 로 온가족이 다함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세계화, 이주화로 다문화가족이 급속히 증가하여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부부 10쌍 중 1쌍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신생아 100명 중 4명이 다문화가정 출신이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다문화가정 유아들이 미숙한 언어사용, 소외감, 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해 유아교육진흥원에서 본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유아교육진흥원 오화심 원장은 “이번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서 다문화가정 유아들이 어려서부터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