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창작창극 『동기호태』
‘돈키호테’ 조선시대로 들어오다!

47회째를 맞는 광주시립국극단 (예술감독 윤진철)정기공연이 오는 9월4일(목)~5일(금) 이틀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광주시립국극단이 제작하는 이번 2014년도 『제47회 정기공연 창작창극‘동기호태’』공연은 돈키호태의 이야기를 전통예술 창작창극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예술성을 갖춘 작품으로 예향 광주의 문화예술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창작 창극인 윤진철 에술감독은 모시는 글을 통해“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5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희생자의 추모와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자 공연을 연기하게 되었다”면서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감동을 주는 작품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키호태의 이야기를 통해 창극 돈키호태가 여러분에게 희망의 노래와 춤이 되길 기대한다”며 “준비과정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혼신을 다한 최수용 연출가와 제작진및 출연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있는 공연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을 통하여 희망이라는 결과의 메시지를 주고 있는 작품이다.

돈키호테 - 윤진철(예술감독)

■공연기획 의도

동기호태(倲奇虎太 : 어리석고 기괴하나 그 안에 담긴 용기는 태산과 같다.)

17세기, 스페인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가 조선에 나타났다.
낯선 조선 땅에서 기생 애랑을 만나고
그녀를 공주 “둘시네아”로 믿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그의 모험이 시작 되는데..

당신은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까?

꿈이 없는 삶.. 그것은 황량한 사막과도 같은,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혹독한 삶일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크든 작든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꿈을 포기하며 현실과 타협 할 때가 많습니다.

돈키호테가 바라보는 허황된 세상은
우리네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꿈이 있고,
그 꿈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죠.

2014년, 세상을 바꿔줄 진짜 모험가가 온다!

돈키호테는 세상이 나를 바꾸는 게 아니라,
내가 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한 꿈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날개를 달면,
그 꿈은 때때로 우리가 원하던 현실이며 희망이 되지 않을까.
이제 그 멋진 모험의 길을 낯설고
우스꽝스러운 돈키호테가 우리 앞에 활짝 열어 준다.

배비장 - 양재남

■시놉시스

돈키호테, 조선시대로 들어오다!
17세기, 스페인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 조선에 나타났다. 배비장전의 주 무대인 제주도! 돈키호테는 낯선 조선 땅에서 제주 기생 애랑을 만나고 그녀를 공주 ‘둘시네아’로 착각하고 제주 목사 김경에서 납치된 애랑을 구하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그의 모험의 시작이 된다!

라만차의 기사, 괴물을 물리쳐라!
용감한 기사 돈키호테, 공주가 위험에 빠지자 괴물에게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데, 이게 웬일! 돈키호테는 황당하게도 물레방아를 향해 달려들어 싸우다 부딪히며 튕겨 나뒹굴기를 반복하다 김경에 의해 옥에 갇히게 된다.

공주를 위해서라면 그 어디라도!
애랑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한양 길에 오르는 김경을 따라 강제로 명월관이라는 기방에 자리를 잡게 되고 옥에 갇혀있던 돈키호테와 배비장은 애랑의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옥에서 탈출하여 멀고도 먼 한양 길에 오르는 돈키호테! 조선의 말을 배우고 수많은 악당들을 물리치며 자신의 공주를 구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한양의 기방 명월관을 악인들의 성으로 인식한 돈키호테의 애랑 구출작전. 꿈을 잃고 핍박받는 약자들을 위한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돈키호테의 진짜 모험은 잠잠하던 은둔의 나라 조선 땅을 발칵 뒤집어 놓는데...

이룰 수 없는 꿈이라도 꿈 있으니 내가 있네~
이룰 수 없는 꿈. 라만차의 노기사 돈키호테는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을까. 하지만, 그런 꿈마저 없다면 우리네 삶은 얼마나 황량한가. 꿈이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힘센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것.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날개를 달면, 그 꿈은 때때로 우리가 원하던 현실이며 희망이 되지 않을까...
이제 그 멋진 모험의 길을 낯설고 우스꽝스러운 돈키호테가 우리 앞에 활짝 열어 준다.

애랑 - 조혜리

■ 이번 돈키호태의 줄거리로
17세기, 스페인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가
조선시대 배비장전에 들어왔다!

조선땅에서 만난 제주기생 '애랑'을
자신의 공주 '둘시네아'로 믿게 되면서
그의 좌충우돌 조선 모험이 시작된다.

출세욕 강한 제주목사 김경의 요구로
배비장을 농락했던 애랑.

김경의 출세를 위한 도구로 한양의 명월관으로 팔려가게 되고,
물레방아를 괴물로 착각하고 대결을 벌이다가
옥에 갇힌 돈키호테는 그런 애랑의 소식을 듣고
배비장과 함께 옥을 탈출해 멀고 먼 한양 길을 떠난다!

한양의 기방 명월관을 악인들의 성으로 인식한
돈키호테의 애랑 구출작전!
꿈을 잃고 핍박 받는 약자들을 위한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돈키호테의 진짜 모험은 잠잠하던 은둔의 나라
조선 땅을 발칵 뒤집어 놓는데......

김경 - 장영한

■ 단체소개
광주광역시립국극단 소개

광주광역시립국극단은 판소리의 성지 예향 광주를 빛내고자 1989년 창단된 우리 민족의 전통예술 전문 공연단체이다.
창단 이래 춘향전, 심청전, 흥보전과 같은 전통창극 뿐만 아니라 쑥대머리, 견우와 직녀, 황진이, 의병장 고경명, 유관순, 안중근 등과 같은 창작창극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전통의 보존과 새로운 창작을 끊임없이 시도하여 해외 국위선양은 물론 문화수도 예향 광주로서의 위상을 널리 제고하고 있으며 또한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을 통하여 광주 시민의 문화충족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 광주시립국극단

판소리 성지인 예향광주를 빛내고자 1989년 6월 1일 제1대 조상현 단장을 중심으로 시립국극단이 창단되었다.
그동안 국극단은 창극 놀부전, 심청전, 춘향전, 강릉매화전, 배비장전 등 정기공연을 가졌 으며 300여회의 국내공연과 일본 외무성초청, 김대중 대통령 APEC정상회담, 뉴질랜드 국빈 방문 경축공연 등 8차례의 해외공연을 통해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제2대 단장으로 1999년 2월 취임한 인간문화재 성창순 단장은 남도소리 본향으로의 명예를 빛내고자 우리 고유의 독창적 예술인 '남도소리' 찾기 운동과 신창극 '쑥대머리''현해탄에 핀 매화'를 제작 국내 및 미국·일본공연을 가져 예향 광주의 위상을 널리 선양 시켰다.

제3대 단장으로 2004년 11월 01일 취임한 홍성덕 단장은 21세기 문화경쟁시대를 맞아 신창 극 황진이, 견우와 직녀 등을 제작하여 예향 광주의 독특한 예술인 판소리와 전통국악예술 을 발전시켜 시민의 문화향수권 충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제4대 단장으로 2006년 11월 20일 취임한 송순섭 단장은 고경명, 자미탄의 눈물, 유관순 안중근 등 전통 남도 소리의 계승발전과 함께 현대적 감각과 조화를 이룬 새로운 창극을 선보여 국악인구 저변확대를 통한 문화수도 조성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제5대 예술감독으로는 2010년 12월 취임한 윤진철 감독은 창작 창극 “임방울의 쑥대머리”와 “화무심청”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다양한 장르적 특성 결합을 시도하여 미래 창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향 - 김연옥

■ 공연단체명 : 광주시립국극단 / 공연명 : 제47회 정기공연 창작창극“동기호태”
■ 공연일시 : 2014. 09. 4(목) ~ 5(금) 2일간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공연시간 : 90 분
■ 관람연령 : 7세이상 관람가

조대감 - 문상노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