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추념 ‘꿈ㆍ사랑 실은 담중인 연 날리기’

담양중학교 운동장이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 넋이 추모 연으로 날아 올랏다.

15일 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 운동장에서는 아직도 찾지 못한 세월호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넋을 기리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표현하는‘꿈ㆍ사랑 실은 담중인 연 날리기’행사를 2년째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담양중 전체 학생과 교직원 약 300여명이 참여하였는데, 학생들은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면서 연과 함께 학업 스트레스도 하늘 높이 띄워 보냈다.

담양중학교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 담양소방서 현장대응단 김상호 소방장을 외부강사로 초청하여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학생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미술과 진로 수업시간을 이용하여 연날리기 행사를 준비하면서 연에 그림을 그리거나 다양한 추모 글을 써 넣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연 날리기가 끝난 뒤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나만의 연’을 교내 메타세쿼이어길에 전시하여 추모 분위기를 더하였으며, 세월호의 교훈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과 함께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3학년 이찬 학생은 “하늘 높이 날아가는 연을 바라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앞으로는 정직과 배려가 존중되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희 교장은 “미래인재핵심역량 연구학교이면서 인성교육 우수학교인 본교는 앞으로도 진로교육과 창의ㆍ인성교육 등 다양한 인성교육중심 교육활동들을 통합한 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하고 배려할 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