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수가 사상 처음 20만명 아래로 학생 수 절벽 현상이 현실화 되고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통폐합하는 정책을 내나 폐교 대상 학교의 학부모와 동문들이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추진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광주지역 초등학생은 8만8175명, 중학생은 4만7967명, 고교생은 5만9050명, 특수학교 972명 등 19만68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도 25만4883명 보다 5만8045명 줄어 연평균 8292명씩 감소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해마다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자 광주시교육청은 향후 3년 동안 소규모학교 4곳을 인근학교로 통폐합하는 정책을 내났다.

시교육청은 “학생수 급감에 대비해 도심 공동화로 소규모학교로 전략한 광주중앙초를 서석초로, 삼정초를 율곡초나 두암초로, 상무·치평중을 치평중으로, 천곡·첨단중을 첨단중으로 통폐합해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학교 통폐합에 대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폐교 대상 학교의 학부모와 동문들은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삼정초등학교 통폐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이 학부모와 동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통폐합을 강행하고 있다"며 “삼정초교 통폐합 계획안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삼정초와 천곡중중 학부모들은 통폐합반대대책위를 꾸리고 비상 대책을 마련 중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단순한 경제적 논리가 아닌 교육적 효과를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며 “통폐합에 학부모와 동창회 등의 반발이 있지만 광주지역 전체 학교 배치 차원에서 설득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초등학생수의 경우 2010년 11만5827명에서 2012년 10만2912명, 2013년 9만6055명으로 10만선이 붕괴된 뒤 3년 만에 1만여 명이 줄어 2016년 8만9095명, 올해 8만8175명 이다.

중학생은 2010년 7만352명에서 2011년 6만8761명, 2015년 5만6563명, 올해 4만7967명으로 2010년에 비해 학생수가 3분의1(2만2385명)이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2010년 6만7750명에서 2014년 6만5636명, 올해 5만9050명으로 초·중학생 수에 비해 감소폭은 적으나 내년부터 감소폭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