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금당중학교 황정원학생기자=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위치한 우리 땅 독도를 지난 5월 19일부터 21까지 순천금당중학교(교장 양기권)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명예대원들은 독도탐방을 다녀왔다.

1학년 2명, 2학년 2명, 3학년 5명 총 9명의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명예대원들과 인솔교사 3명이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얼을 이어받고 굳은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독도탐방에 참여했다.

5월 18일 새벽 4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3명의 선생님들의 차를 타고 포항 여객선 터미널을 갔다. 도착하고 잠시 시간이 남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경치를 구경하고 9시 10분 배를 탔다.

먼저 각자 숙소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버스로 울릉도 탐방을 했다. 버스로 거북바위, 버섯바위, 사자바위 등의 여러 바위들도 구경했다. 버스와 페리로 하는 울릉도 탐방을 끝내고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하루가 마무리되고, 드디어 20일에는 기다리던 독도를 갔다. 6시 30분에 밥을 먹고 7시 2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허겁지겁 각자 짐을 챙겼다.

그렇게 돌핀호를 타고 우리는 2시간이라는 시간을 배에서 보냈다. 독도 근처에 가자 파도가 심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독도에 내려서 15분밖에 있지 못했지만, 독도의 바다색은 말을 잇지 못하는 장관 그 자체였다. 너무나도 깨끗하고 선명한 파란색이 인상적 이였다.

독도탐방에 참여한 이ㅇㅇ 학생은 “선생님이 태극기를 들고 독도에 발을 딛는 그 순간 애국심이 저절로 생긴다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거짓말인줄 알았지만 실제로 가보니 정말 이었다”고 말했다.

독도를 다녀오고 다시 울릉도로 와서 성인봉을 올라갔다. 986.7m라는 성인봉을 올라간다는 소리를 듣고 처음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곧 쓰러질 듯한 몸을 이끌고 정상에 이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그 느낌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약 6시간동안 등산을 하고나니 정말 다리가 부서지는 것 같았다.

3일간의 행복했지만 힘들었던 독도탐방을 마무리한 우리들은 저녁 9시 40분이 다 되서야 집에 도착했다. 아직도 잠을 자려 누우면 수많은 갈매기들과 청명한 파도들이 눈에 아른아른 거린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