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금) 15:51
권길복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 인터뷰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 있는 예향(藝鄕) 진도교육” 실현 |
| 2017. 08.01(화) 1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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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권길복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은 교육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도는 삼별초의 항몽정신과 명량대첩의 호국 충절, 전통예술의 대가들을 배출한 고장으로 시(時)·서(書)·화(畵)·창(唱)·악(樂)의 전통예술 혼(魂)이 살아 숨 쉬는 보배로운 섬에서 교육행정을 펼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또,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 있는 예향(藝鄕) 진도교육”을 위해 현장교육을 개선하며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신을 말했다.
권 교육장은 진도교육 발전을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력 함양을 위한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미래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정착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전통 예술교육 활성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에 적극 노력 하겠다”며 진도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4대 교육활동을 밝혔다.
진도교육지원청은 권길복교육장을 비롯한 김용호교육지원과장, 박영수행정지원과장을 중심으로 유·초·중·고 34개교로 교육대상자인 2,850여명의 학생들과 534명의 교직원이 ‘희망 · 보람 · 감동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진도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권길복교육장은 전남 신안출신으로 광주교대와 공주대에서 석사학위(특수교육과)를 받아 신안 자은초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강진교육지원청 ▶목포교육지원청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목포옥암초등학교 교장을 역임 하였으며, 환경부장관 표창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교직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교육전문직으로서의 다양한 이력을 갖춰 임기동안 변화하고 발전된 행복한 진도교육 발전에 기대되고 있다.
<진도교육장 권길복교육장 파워 인터뷰!>
제31대 권길복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희망·보람·감동으로 함께하는 진도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진도교육지원청의 주요 교육활동에 대해 권길복교육장의 일문일답이다.<편집자 주>
■ 2017년도에 진도교육지원청은 진도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혀 나가기 위해 2017년 주요 시책과, 역점과제는 무엇입니까?
▲ 진도는 농·어업이 주된 지역으로 도시지역과 비교할 때 교육환경면에서 지역적 취약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전통예술 분야 면에서는 탁월한 인적자원과 독보적인 인프라를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통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가진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있다는 것은, 다른 지역과 비교가 안 될 강점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교육장은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감동으로 함께하는 진도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시책으로 ▶독서토론수업의 활성화, ▶인성교육중심수업의 활성화, ▶기초·기본 학력증진, ▶행복한 작은 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역점과제로 예향진도의 전통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향진도의 전통예술교육을 위한 특색교육 활동을 위해 전개된 시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진도는 풍부한 전통예술관련 인적 물적 자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청은 지자체 지원금 41,000천원으로 학교별 전통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과후학교 사업과 연계하여 전통예술 프로그램 순회강사를 선발하여 초․중학교 16개 강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지역사회 연계 토요프로그램 사업으로 한국무용, 국궁, 한국화 등의 전통예술관련 프로그램에 9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와 결과물은 매년 진도 학생 종합예술제를 통해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 하반기부터는 전통예술사업 활성화 예산을 증액할 계획입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도아리랑 교실 강사 지원, 국악연주단 지원, 국악뮤지컬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전통예술 활성화 사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은 지역 기관과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는 전남교육의 역점과제입니다. 귀 교육지원청에서 ‘독서·토론 수업’의 안착을 위해 전개된 시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및 통합적 독서활동이 필요합니다. 우리청에서는 독서·토론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4가지 과제를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 독서교육활성화를 위해 아침시간 또는 정규수업 시간 내 독서시간을 확보하고, 학교별 글Talk 다Talk 진도 글벗나래, 독서골든벨 등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둘째, 독서·토론수업 강화를 위해서는 독서·토론수업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며 사례 및 체험 중심의 독서·토론수업을 통해 질문이 살아있는 교실 문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 15개팀의 독서·토론 동아리를 구성하여 예산을 지원합니다. 이중에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학부모 동아리(진도초)도 있습니다. 또한 독서·토론 선도학교를 3개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글쓰기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별 독서논술한마당을 개최하며, 10월에는 진도군 대회도 계획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도서관 활용을 위해 진도공공도서관에서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활동 실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성이 바탕이 된 수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진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중심수업활성화’를 위한 진도교육은 무엇입니까?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배움이 즐거우면 바른 인성 함양은 저절로 완성된다고 봅니다. 우리청에서는 인성중심 수업 활성화의 관건은 교원 전문성 신장에 있다고 보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진도에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신규 및 저 경력 교사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청년교사의 패기를 안고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을 대상으로 매년 직무연수 및 연찬회를 개최하여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중등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진도유스호스텔 1박2일 직무연수를 개최하여 학급운영 사례, 거꾸로 교실 수업, 교실수업 상담을 운영하여 신규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수업을 자발적으로 동료교원에게 공개하고 지도 조언을 듣는 좋은수업실천연구제에 80% 이상의 교원이 참여할 만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선생님들을 믿고 지지해주시면 선생님들께서 더 열심히 인성중심수업을 실천할 것입니다.
■진도교육청의 일반현황과 학교현황 및 연도별 학생 수 추이에 대해? 학생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진도교육지원청의 폐교 및 작은학교 현황과 ‘진도교육청의 행복한 작은학교 운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도군 역시 그동안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이뤄졌습니다만, 2014년 의동초 폐교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통폐합 학교가 없으며, 향후에도 전라남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는 학부모와 지역민이 통폐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는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적정 규모화에 따라 통폐합이 추진될 수도 있습니다.
진도는 관내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7개교(공립4, 사립3), 고등학교 4개교(공립3, 사립2)가 있으며, 학생 수는 약 2,600여명입니다. 읍내에 소재한 진도초, 진도중, 진도고와 농어촌거점교인 고성중을 제외한 모든 학교는 한 학년에 1개 학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작은 학교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협동학교군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근지역과 학교 급별로 5개 협동학교군을 조직하고, 다양한 학생, 교사, 학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운영을 통해 농어촌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상생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석교중학교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5월 1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석교중학교(교장 김성수)와 진도지산중학교(교장 박주생)가 연합하여 학생 · 학부모 · 교직원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조현영(아트 앤 소울 예술강의기획 대표)의 진행으로 「클래식은 위로다.」라는 주제로 석교중학교 호연관에서 실시되었고 두 학교 학생 및 학부모 ·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하여 피아노 토크를 즐겼습니다.
이보다 먼저 4월에는 「합동 진로체험 및 체육대회」를 운영하여 세 번째 공동교육과정을 실천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학교급별, 인근지역별로 공동교육과정운영을 확대하여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진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초기본학력 증진’ 활성화를 위한 진도교육은 무엇입니까?
특히, 기초교육력제고 차원에서 중학교 학력 정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중학교 학력 신장을 위한 귀 교육지원청의 특별한 시책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기초기본학력 증진을 위해 단위학교에서는 책무성을 갖고 지도하도록 하고, 지원청에서는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및 기초학력 정착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드림학교, 초등 디딤돌 학습캠프, 천천히 배우는 학생 지원, M+250사업, 다문화 학생대상 지원 사업(다문화 학습코디네이터 활용 지원,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한국어 교실 중점학교, 학생-교사 간 1:1 멘토링지원사업)등 각종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도의 학력실태를 분석한 결과 초·중학교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부진요인 해소가 필요하여 수학나눔학교(6개교), 수학학생동아리(2개교), 과학동아리(2개교), 재능영재개발학급(진도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진도과학축전을 개최하여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지원청에서는 기초학력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기본 학력제고를 위한 교육지원청지정 연구학교(고성중)를 운영하고, 기초학력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천천히 가는 학생에 대한 이해 및 지원방안 으로 원격연수를 개설하였습니다.
교원의 학력향상 동아리는 수업나눔동아리(7교), 수업탐구공동체(2교), 인성중심수업동아리(4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습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하여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Wee센터,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관계를 구성하여 대상별에 따라 맞춤형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청에서는 중학교 학력향상을 위해 기초·기본학력 향상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교육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모사업인 중학교교육력제고사업(M+)을 통해 학교 특색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의 지원을 통해 방과 후 수업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흥미도와 학습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무지개학교, 농어촌거점우수중학교 사업 등을 통해 중학교 학력 향상에 기반한 진도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부터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운영 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진도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어떠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우리청 관내 7개 중학교는 모두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실있는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하여 자유학기제 지원단, 컨설팅단 등의 다양한 조직구성 및 1억1천4백만원의 예산을 통해 단위학교 지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교육의 가장 기초가 되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교실수업 개선에 기반한 양질의 수업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연구회 및 원격직무연수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신규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연수’를 실시하여 2학기 자유학기제 운영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같은 기반 하에 오는 8월 관내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라 꿈·끼 진로탐색 캠프’를 개최하여 다양한 참여와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지속적인 자기성찰 및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합니다.
그밖에도 학교의 연건 및 학생·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이 학교 전반의 교육 혁신으로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학생들은 진로의 꿈을 탐색하는 시기 입니다. 이에 학생들의 자기존중과, 진로탐색 및 자기주도 학습력신장을 위해 자존감 향상, 진로캠프 및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운영에 대한 프로그램운영 있으시다면?
▲관내 중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 지원을 위해 우리청에서는 자유학기제 특색사업으로 오는 10월 ‘꿈틀꿈틀-진로진학박람회’개최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진로탐색의 기회가 적은 진도지역의 여건을 고려하여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체험부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박람회에서는 지역사회 관련 기관 및 교육기부 자원을 활용한 진로검사 및 진로진학상담과, 직업체험, 학과탐색 등 30여개의 부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을 함양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맞춤형진로진학지원포털’이라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관내 전 학교에 구축하였습니다. 기존의 단순한 학습 상담 및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학력 관리 및 학습-심리검사를 통해 개인별 학습 관련 장애요인을 진단하고 스스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대안과 목표를 제시하여줌으로써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도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진도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시다면?
▲진도교육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교사에게 보람이 되는 교육, 그래서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6월 1일, 2017.진도과학축전이 개최되었는데, 다양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1,5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별 프로그램 외에도 전남과학교육원, 국립광주과학관 등 7개 기관 부스가 설치되어 호응이 컸습니다. 과학관련 체험 및 정보 습득의 기회가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능력 신장과 융합적 사고력 증진에 매우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교사에게는 교실수업개선과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몇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매년 많은 신규교사가 배치됨에 따라 신규교사연찬회를 실시하여 진도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사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안도현 시인 초청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고, 진도지역의 첨찰산에서 “아이들아, 숲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숲교육 연찬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하여 각종 학부모 교육 및 연찬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으로 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하여 20명의 학부모가 수료하였고, 진도외국어체험센터에서는 학부모대상 외국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교육학부모 연찬회와 학부모대상 아동학대 예방 연수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진도교육장으로써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과 진도교육가족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 답변 전에 진도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진도에 대한 이미지로 “세월호” 또는 “팽목항”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도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만큼 수려한 자연과 인심좋은 사람들이 사는 보배로운 섬인데도,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크게 남아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는 진도교육장으로서 진도는 “탁월한 전통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우수한 예술인재가 많은 지역”이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진도지역의 우수한 예술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진도에 대한 예향심과 자긍심을 갖은 지역인재를 키워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진도의 교육가족 여러분이 신뢰와 관심을 가져주실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가족 및 지역민과 소통하도록 하며 참여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권길복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은 교육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도는 삼별초의 항몽정신과 명량대첩의 호국 충절, 전통예술의 대가들을 배출한 고장으로 시(時)·서(書)·화(畵)·창(唱)·악(樂)의 전통예술 혼(魂)이 살아 숨 쉬는 보배로운 섬에서 교육행정을 펼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또,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 있는 예향(藝鄕) 진도교육”을 위해 현장교육을 개선하며 학생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신을 말했다.
권 교육장은 진도교육 발전을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력 함양을 위한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미래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정착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전통 예술교육 활성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에 적극 노력 하겠다”며 진도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4대 교육활동을 밝혔다.
진도교육지원청은 권길복교육장을 비롯한 김용호교육지원과장, 박영수행정지원과장을 중심으로 유·초·중·고 34개교로 교육대상자인 2,850여명의 학생들과 534명의 교직원이 ‘희망 · 보람 · 감동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진도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권길복교육장은 전남 신안출신으로 광주교대와 공주대에서 석사학위(특수교육과)를 받아 신안 자은초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하여 ▶강진교육지원청 ▶목포교육지원청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목포옥암초등학교 교장을 역임 하였으며, 환경부장관 표창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교직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교육전문직으로서의 다양한 이력을 갖춰 임기동안 변화하고 발전된 행복한 진도교육 발전에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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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장 권길복교육장 파워 인터뷰!>
제31대 권길복 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희망·보람·감동으로 함께하는 진도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진도교육지원청의 주요 교육활동에 대해 권길복교육장의 일문일답이다.<편집자 주>
■ 2017년도에 진도교육지원청은 진도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혀 나가기 위해 2017년 주요 시책과, 역점과제는 무엇입니까?
▲ 진도는 농·어업이 주된 지역으로 도시지역과 비교할 때 교육환경면에서 지역적 취약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전통예술 분야 면에서는 탁월한 인적자원과 독보적인 인프라를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통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가진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있다는 것은, 다른 지역과 비교가 안 될 강점이라 할 것입니다.
이에 교육장은 『학생들에게는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감동으로 함께하는 진도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시책으로 ▶독서토론수업의 활성화, ▶인성교육중심수업의 활성화, ▶기초·기본 학력증진, ▶행복한 작은 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역점과제로 예향진도의 전통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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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진도의 전통예술교육을 위한 특색교육 활동을 위해 전개된 시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진도는 풍부한 전통예술관련 인적 물적 자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청은 지자체 지원금 41,000천원으로 학교별 전통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과후학교 사업과 연계하여 전통예술 프로그램 순회강사를 선발하여 초․중학교 16개 강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지역사회 연계 토요프로그램 사업으로 한국무용, 국궁, 한국화 등의 전통예술관련 프로그램에 9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와 결과물은 매년 진도 학생 종합예술제를 통해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 하반기부터는 전통예술사업 활성화 예산을 증액할 계획입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진도아리랑 교실 강사 지원, 국악연주단 지원, 국악뮤지컬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전통예술 활성화 사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은 지역 기관과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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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는 전남교육의 역점과제입니다. 귀 교육지원청에서 ‘독서·토론 수업’의 안착을 위해 전개된 시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및 통합적 독서활동이 필요합니다. 우리청에서는 독서·토론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4가지 과제를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 독서교육활성화를 위해 아침시간 또는 정규수업 시간 내 독서시간을 확보하고, 학교별 글Talk 다Talk 진도 글벗나래, 독서골든벨 등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둘째, 독서·토론수업 강화를 위해서는 독서·토론수업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며 사례 및 체험 중심의 독서·토론수업을 통해 질문이 살아있는 교실 문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 15개팀의 독서·토론 동아리를 구성하여 예산을 지원합니다. 이중에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학부모 동아리(진도초)도 있습니다. 또한 독서·토론 선도학교를 3개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글쓰기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별 독서논술한마당을 개최하며, 10월에는 진도군 대회도 계획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도서관 활용을 위해 진도공공도서관에서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활동 실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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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바탕이 된 수업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진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중심수업활성화’를 위한 진도교육은 무엇입니까?
▲학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배움이 즐거우면 바른 인성 함양은 저절로 완성된다고 봅니다. 우리청에서는 인성중심 수업 활성화의 관건은 교원 전문성 신장에 있다고 보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진도에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신규 및 저 경력 교사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청년교사의 패기를 안고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이분들을 대상으로 매년 직무연수 및 연찬회를 개최하여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중등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진도유스호스텔 1박2일 직무연수를 개최하여 학급운영 사례, 거꾸로 교실 수업, 교실수업 상담을 운영하여 신규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수업을 자발적으로 동료교원에게 공개하고 지도 조언을 듣는 좋은수업실천연구제에 80% 이상의 교원이 참여할 만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선생님들을 믿고 지지해주시면 선생님들께서 더 열심히 인성중심수업을 실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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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청의 일반현황과 학교현황 및 연도별 학생 수 추이에 대해? 학생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진도교육지원청의 폐교 및 작은학교 현황과 ‘진도교육청의 행복한 작은학교 운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도군 역시 그동안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이뤄졌습니다만, 2014년 의동초 폐교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통폐합 학교가 없으며, 향후에도 전라남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는 학부모와 지역민이 통폐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유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는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적정 규모화에 따라 통폐합이 추진될 수도 있습니다.
진도는 관내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7개교(공립4, 사립3), 고등학교 4개교(공립3, 사립2)가 있으며, 학생 수는 약 2,600여명입니다. 읍내에 소재한 진도초, 진도중, 진도고와 농어촌거점교인 고성중을 제외한 모든 학교는 한 학년에 1개 학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작은 학교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협동학교군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근지역과 학교 급별로 5개 협동학교군을 조직하고, 다양한 학생, 교사, 학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운영을 통해 농어촌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상생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석교중학교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5월 1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석교중학교(교장 김성수)와 진도지산중학교(교장 박주생)가 연합하여 학생 · 학부모 · 교직원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조현영(아트 앤 소울 예술강의기획 대표)의 진행으로 「클래식은 위로다.」라는 주제로 석교중학교 호연관에서 실시되었고 두 학교 학생 및 학부모 ·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하여 피아노 토크를 즐겼습니다.
이보다 먼저 4월에는 「합동 진로체험 및 체육대회」를 운영하여 세 번째 공동교육과정을 실천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학교급별, 인근지역별로 공동교육과정운영을 확대하여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을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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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초기본학력 증진’ 활성화를 위한 진도교육은 무엇입니까?
특히, 기초교육력제고 차원에서 중학교 학력 정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중학교 학력 신장을 위한 귀 교육지원청의 특별한 시책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기초기본학력 증진을 위해 단위학교에서는 책무성을 갖고 지도하도록 하고, 지원청에서는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및 기초학력 정착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드림학교, 초등 디딤돌 학습캠프, 천천히 배우는 학생 지원, M+250사업, 다문화 학생대상 지원 사업(다문화 학습코디네이터 활용 지원,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한국어 교실 중점학교, 학생-교사 간 1:1 멘토링지원사업)등 각종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도의 학력실태를 분석한 결과 초·중학교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부진요인 해소가 필요하여 수학나눔학교(6개교), 수학학생동아리(2개교), 과학동아리(2개교), 재능영재개발학급(진도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진도과학축전을 개최하여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지원청에서는 기초학력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기본 학력제고를 위한 교육지원청지정 연구학교(고성중)를 운영하고, 기초학력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천천히 가는 학생에 대한 이해 및 지원방안 으로 원격연수를 개설하였습니다.
교원의 학력향상 동아리는 수업나눔동아리(7교), 수업탐구공동체(2교), 인성중심수업동아리(4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습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하여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Wee센터,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관계를 구성하여 대상별에 따라 맞춤형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청에서는 중학교 학력향상을 위해 기초·기본학력 향상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교육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모사업인 중학교교육력제고사업(M+)을 통해 학교 특색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의 지원을 통해 방과 후 수업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교과에 대한 흥미도와 학습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무지개학교, 농어촌거점우수중학교 사업 등을 통해 중학교 학력 향상에 기반한 진도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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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부터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운영 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진도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어떠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까?
▲우리청 관내 7개 중학교는 모두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실있는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하여 자유학기제 지원단, 컨설팅단 등의 다양한 조직구성 및 1억1천4백만원의 예산을 통해 단위학교 지원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교육의 가장 기초가 되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교실수업 개선에 기반한 양질의 수업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연구회 및 원격직무연수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신규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연수’를 실시하여 2학기 자유학기제 운영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같은 기반 하에 오는 8월 관내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라 꿈·끼 진로탐색 캠프’를 개최하여 다양한 참여와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지속적인 자기성찰 및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합니다.
그밖에도 학교의 연건 및 학생·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이 학교 전반의 교육 혁신으로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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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학생들은 진로의 꿈을 탐색하는 시기 입니다. 이에 학생들의 자기존중과, 진로탐색 및 자기주도 학습력신장을 위해 자존감 향상, 진로캠프 및 자기주도학습 인성교육 운영에 대한 프로그램운영 있으시다면?
▲관내 중학생들의 진로탐색 활동 지원을 위해 우리청에서는 자유학기제 특색사업으로 오는 10월 ‘꿈틀꿈틀-진로진학박람회’개최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진로탐색의 기회가 적은 진도지역의 여건을 고려하여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체험부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박람회에서는 지역사회 관련 기관 및 교육기부 자원을 활용한 진로검사 및 진로진학상담과, 직업체험, 학과탐색 등 30여개의 부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을 함양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맞춤형진로진학지원포털’이라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관내 전 학교에 구축하였습니다. 기존의 단순한 학습 상담 및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학력 관리 및 학습-심리검사를 통해 개인별 학습 관련 장애요인을 진단하고 스스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대안과 목표를 제시하여줌으로써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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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진도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시다면?
▲진도교육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교사에게 보람이 되는 교육, 그래서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6월 1일, 2017.진도과학축전이 개최되었는데, 다양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1,5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별 프로그램 외에도 전남과학교육원, 국립광주과학관 등 7개 기관 부스가 설치되어 호응이 컸습니다. 과학관련 체험 및 정보 습득의 기회가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능력 신장과 융합적 사고력 증진에 매우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교사에게는 교실수업개선과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몇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매년 많은 신규교사가 배치됨에 따라 신규교사연찬회를 실시하여 진도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사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안도현 시인 초청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고, 진도지역의 첨찰산에서 “아이들아, 숲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숲교육 연찬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학부모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하여 각종 학부모 교육 및 연찬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으로 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하여 20명의 학부모가 수료하였고, 진도외국어체험센터에서는 학부모대상 외국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교육학부모 연찬회와 학부모대상 아동학대 예방 연수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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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도교육장으로써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과 진도교육가족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 답변 전에 진도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진도에 대한 이미지로 “세월호” 또는 “팽목항”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도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만큼 수려한 자연과 인심좋은 사람들이 사는 보배로운 섬인데도, 우리가 의도하지 않았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크게 남아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는 진도교육장으로서 진도는 “탁월한 전통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우수한 예술인재가 많은 지역”이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진도지역의 우수한 예술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진도에 대한 예향심과 자긍심을 갖은 지역인재를 키워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진도의 교육가족 여러분이 신뢰와 관심을 가져주실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가족 및 지역민과 소통하도록 하며 참여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