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28일 오후 광주가 ‘대한민국 중심도시’ 광주를 넘어 ‘세계 속의 광주’로 들썩였다.

최근‘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는 노래로 미국 ‘빌보드200’,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한 세계인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보기위해 방탄의 팬클럽 회원들인 ‘아미(A.R.M.Y)'‘문화 군대’가 광주로, 광주로 몰려왔가 때문이다.
 
이는 오는 7월 2일부터 열리는 ‘2019 광주 FINA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을 위한 콘서트로 ARMY를 포함한 1만 여명의 외국인 관람객과 내국인 2만 명 등 3만여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고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한 광주월드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방탄소년단의 이이돌 그룹 지지자‘아미(A.R.M.Y)’ (Adorable Representative M.C.for youth의 약자다) ‘군대’를 의미하기도 하고, ‘청춘의 사랑스런 대변자’를, 불어로는 amie(친구)를 뜻한다.

외국인 1만명은 일본과 중국, 몽골 아시아 대륙을 넘어 동남아, 유럽, 미주 등 65개 국가의 ARMY도 방탄소년단을 따라 광주로 집결했다.

이날 행사는 '팔방미인' 홍진영,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모모랜드, 아이즈 원, 엔 플라잉, '네이처'의 로하와 '체리블렛'의 보라, 해윤 등의 최정상 가수들이 SBS슈퍼콘서트를 열었다.콘서트가 끝난 후 광주의 밤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방탄소년단 유치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관광객 유치·광주 브랜드 가치’ 일석3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날 특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방탄소년단 멤버중 광주 출신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고향에서 열리는 세계수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심히 홍보 하겠다"며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했다.

광주 출신 제이홉은 1994년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서일초, 일곡중을 거쳐 국제고까지 학창시절을 모두 광주에서 보냈다.

BTS에서 랩과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제이홉은 학창시절부터 이미 '춤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고, 이를 인정받아 2013년 BTS로 데뷔했다.

노래 만큼 제이홉의 선행도 화제다. 지난해 말 자선단체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1억5천만 원을 기부한데 이어 2월 자신의 생일에도 후배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