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고흥=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5월 4일, 전교생이 고흥작은영화관에 가서 영화 관람을 하였다. 학생회 임원들이 특별한 어린인 날 행사를 기획하고 학교에 건의하여 학생 자치의 자율성과 자기 주도성 함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용하여 실시한 것이다.

학생회에서 영화 제목과 관람 시각, 이동 방법, 예산 등을 계획하였고, 학생회 담당 선생님은 이를 바탕으로 영화표를 예매하고 팝콘, 음료 등의 간식도 학생들이 희망하는 것을 반영하여 주문한 결과 재미있는 영화 감상과 함께 입이 즐거워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전교회장인 6학년 곽규랑 학생은 “우리 학교는 한 번도 어린이날에 밖에 나가서 영화를 본 적이 없기에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 영화 감상을 추진하게 되었다. 전교생이 의논할 때 4~5명이 참여하기 싫다고 하여 걱정되었는데 의외로 영화를 잘 봐서 안심이 되었다.

처음에 영화 체험을 교장 선생님께 건의했을 때 어렵다고 말씀하셔서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계획을 보시고 우리 의견을 들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건의 사항을 잘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다가오는 스승의 날 행사도 추진할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

오늘 백양초 학생들의 영화 관람 체험은 코로나로 힘들었던 심리 정서 분야의 회복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계획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경험이 되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도록 함께 한 백양초 구성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