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문태고등학교(교장 박태현)는 지난 6월 8일 수요일 오후 학내 안전동아리 안전지킴이 학생들이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유형선)과 연계하여 우리지역 국가유공자 댁에 명패를 달아드리고 이후 감사편지 낭독식까지 무사히 성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곧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상군경 및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댁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후 세대이자 밀레니엄 세대인 학생들이 직접 달아드리고, 그 후 한 글자 한 글자 직접 써온 감사편지를 낭독하며 이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특히, 손녀딸같은 학생들이 읽어주는 손편지에 국가유공자님들의 눈시울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이 시간은 1세대와 3세대가 하나되는 통합과 공감의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

또한, 지난 6월 6일 월요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학교 대표로 역사·통일·글로벌액션 동아리 집현전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한국의 현충일 등 각국은 저마다 모양새는 다르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현충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3년 후 1956년부터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추념하고 있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예년처럼 목포현충공원에서 진행되었다.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등도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추념식이 끝난 이후 학생들은 앞으로 도열하여 제3함대사령부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추어 미리 준비해온 국화꽃을 헌화하였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문태고 1학년 백성주 학생은 “난생처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였다.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순국선열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 참여한 문태고 3학년 최서연 학생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 그리고 명패가 부착된 집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감사인사를 꼭 전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매년 #국가유공자덕분에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태고 이명주 역사교사는 “독립-호국-민주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신 국가유공자들을 전후 세대이자 밀레니엄 세대인 청소년들이 섬기고 살피는 일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며 “매년 해오고 있는 #국가유공자덕분에 프로젝트이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동행해준 학생들이 기특하다. 학생들이 그 마음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태현 교장은 “매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우리지역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관심과 힘을 모아주니 무척이나 기특하고 대견하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품고 국가유공자들을 존경할 줄 아는 참된 민주시민이자 애국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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