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여수=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신기초등학교(교장 오만기)는 '독서와 글쓰기로 꿈을 키우는 독서교육' 이라는 학교특색교육을 2023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진행하여 독서인문교육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

6학년 언니가 1학년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의형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책과 가까워지는 즐거운 경험은 물론 선후배끼리 돈독한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연 2회 학교 신문을 발행하여 학생, 학부모들의 글쓰기 작품들을 게시하였다.

책을 선정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공개수업으로 ‘도서관 활용 수업’을 공개했으며 전남 도내 신규· 저경력 교사들을 위해 ‘질문으로 그림책 깊게 읽기’에 대한 수석교사 공개수업도 진행했다.

또한 이충무공 리더스쿨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쓰기 수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였고 1교1독서인문동아리, 학부모가 읽어주는 아침독서, 교내 여름방학 독서토론글쓰기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와 같은 노력은 대통령기 국민독서 경진대회 여수 대회에서 지도교사 상은 물론 저학년, 고학년, 학부모들까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도대회에서도 수상하였다.

또한, 장애가 있는 학생이 신기초에 입학하여 친구들과 어우러져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적’, 베트남에서 전학 온 학생의 좌충우돌 학급 생활을 담은 ‘특별한 친구’, 6학년 학생들이 마음속에 담긴 아름다운 보석을 찾아가는 ‘우리들 마음 속에 빛나는 것은?’이라는 3권의 책도 출간될 예정이다.

‘특별한 친구’ 책 만들기에 참여했던 4학년 박채현 어린이는 “베트남 친구가 전학 와서 처음에는 말이 안 통해서 갑갑했는데 글을 쓰고 책을 만들면서 평범했던 학교 생활이 하루하루 특별한 경험으로 가득 채워진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만기 교장선생님은 “신기초등학교에서 독서인문교육의 꽃이 하나하나 피어가는 과정에는 수석선생님을 중심으로 선생님들의 노력과 정성이 있었습니다.”며 “2024년에도 신기초에서 독서인문교육의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