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강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강진중학교(교장 신윤희)는 2023년 12월 18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책 읽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독서인문교육주간을 운영하였다.

‘독서인문교육으로 감성 지성 up!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12월 22일까지 1주간 이어진 이번 교육주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지역도서관 연계 작가와의 대화, 다산박물관 견학, 다산 무드등 만들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1학기 1권 읽기 인문도서 및 국어 교과서와 연계한 독서골든벨, 책속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강진군도서관 연계 작가와의 대화’는 ‘하찮은 돌에도 역사가 있다’는 주제로 1학년 학생들이 임정자 동화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의 작품 창작 과정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의 궁금한 점에 묻고 답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돌문화에 깃든 우리 겨레의 삶과 생각의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다산박물관 견학’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견학과 다산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산실학의 내용과 의의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강진에 스며있는 다산의 실학정신을 바탕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3학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 뉴스로 보는 관점 파악, 가짜뉴스 주의보, 카드뉴스 제작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자기 생각을 책임 있게 미디어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할 수 있었다.

‘1학기 1권 읽기 인문도서 및 국어 교과서와 연계한 독서골든벨’은 학년별로 팀을 구성하여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독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문도서와 국어책 깊이 읽기를 통한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다양한 형식의 문제 출제를 통해 통합적인 사고력을 신장하고자 하였다.

‘책속 보물 찾기’ 도서관 행사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 전체에 활발한 독서 분위기를 형성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책속 보물을 찾으면 독서명언이 들어있는 포춘쿠키를 선물 받았다. 포춘쿠키에는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명언이 들어있어 지속적인 독서교육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었다.

참여 학생(2학년 박동현)은 “여러 인문독서 프로그램에 학우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즐거웠고 특히 다산의 실학정신과 피나는 집필 생활은 자칫 전자게임에 휘둘리기 쉬운 청소년인 우리에게 독서의 가치를 심어주고 감성과 지성을 일깨워주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윤희 교장은 “독서인문교육주간 프로그램은 학년말 교육과정 취약시기에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심도 있는 독서교육의 일환으로서 강진중만이 갖는 지역 특색교육이다.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독서 생활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역량에 감사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강진중학교는 학교 독서문화 정착과 독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