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매주 금요일 남평중학교 체육관에서는 학생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검을 휘두르고 있다. 아직 동작은 어설프지만, 학생들의 진지한 눈빛은 아이들이 얼마나 검도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지 느끼게 한다.

남평중학교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는 검도 수업은 나주교육지원청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5권역(남평읍, 산포면, 다도면)의 초, 중(다도분교장 포함), 고, 특 6개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연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급간 연계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다.

5권역 소속 학교장들은 학교자치지구 운영 협의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미래역량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고, AI가 대체할 수 없는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광남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도를 권역 내 초·중학교에서 함께 하기로 하였다. 이어 학교 실무진들이 모여 검도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논의하였고, 남평초, 산포초, 다도초는 방과후 교육활동에서 남평중(다도분교장 포함)은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검도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후 각 학교에서는 전문성을 갖준 강사를 채용하고 지난 3월부터 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권역 회장인 광남고등학교 이창호 교장은 "검도는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시키는 스포츠로, 검도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집중력 향상 뿐만 아니라, 예의, 인내, 자제력 등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며 검도 수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내비쳤다.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 슬로건인 『나주교육 혁신의 길... 자치와 협치에서 찾다』에 담긴 가치를 실현하고자 시작된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한 유·초·중·고 연계 특화 프로젝트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급간 연계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

<나주교육지원청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➀ 제1권역, 「AI와 독서인문」으로 나주읍성권 미래교육을 꿈꾸다.
➁ 제2권역, 글로컬 시대 외국어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협치 교육 실현
➂ 제3권역,‘공산동강반남’권 초·중학교 연계사업 추진 방안 논의
➃ 제4권역, 다시에서 문평까지 우리의 꿈을 노래하다.
❺ 제5권역, 4차 산업혁명시대, 인성 갖춘 인재를 키우는 5권역
➅ 제6권역, 유·초·중 연계 특화 프로그램 「늘푸른 노안의 계절을 닮아가기」
➆ 제7권역, 감성에서 AI까지 미래교육 실현
➇ 제8권역, AI와 SW로 혁신도시 미래교육 길을 찾다.
➈ 제9권역, 자연과 수학 그리고 나눔의 조화로 같이 성장하는 나주교육의 가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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