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복 두 번째 정책발표…현 교무체제의 교과중심 개편
교육지원팀 신설 교사잡무해결 ․ 교장내부공모제 도입도

광주교육감에 출마한 김왕복 예비후보는 8일 교육현장인 학교가 처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두 번째 정책을 발표했다.
김후보는 ‘교육중심의 학교’를 그 방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첫째 교무체제를 교과중심으로 개편하고, 둘째 교사의 잡무는 교육지원팀 신설로 해결하며, 셋째 교장은 내부공모제로 발탁할 것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회사조직이나 관공서에 비견될 만큼 업무중심으로 편제되어 있는 현행 교무체제를 국어과, 수학과, 사회과, 외국어과 등 교과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분업적 위계서열을 수평적 협동체계로 바꾸어야 한다” 며 “현재 교사의 과중한 잡무를 해결해 줄 교육지원팀을 신설하여 교감이 그 책임을 맡고, 교사는 수업연구에 집중토록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직선에 의한 교장 내부공모제 시행 및 현행 초빙교장제의 문제점과 교장자격증제도 개선 등을 통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교사의 자율성과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한편 교장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으로 3, 4차 후속 정책을 발표한 뒤 예비후보자홍보물을 통해 이를 매니페스토로 구체화시켜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