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복, 눈맞춤교육 3대 정책공약 발표
「수업을 바꾸자」 -「교실을 바꾸자」 - 「기숙사를 바꾸자」

광주시교육감 김왕복 예비후보는 7일, 자신의 광주교육 5대 정책 중 ‘눈맞춤교육’에 관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눈맞춤교육이란 지난날의 줄세우기-비자율성-불평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라며 이에 따른 청사진으로 ‘수업을 바꾸자’ ‘교실을 바꾸자’ ‘기숙사를 바꾸자’고 제시했다.

첫째, ‘수업을 바꾸자’.
현행 내신제도는 학생의 교재-수업-시험선택권이 없는 줄세우기식 상대평가이므로 수준별 맞춤형수업과 학점제를 도입하여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자격을 주는 동기부여형 학사운영으로 기계적 수업을 탈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0년부터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주목받고 있는 ‘거꾸로 교실’의 교육방법도 필요하다.

둘째, 교실을 바꾸자.
학생들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교실에서 자율과 자치가 이루어지도록 배려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교실은 친구들의 성장공동체이며, 학급자치활동을 통하여 외로움과 폭력을 예방하고 방과후 학습에도 자율성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수학여행을 학급별 문화체험여행으로 자체 기획하면 기존의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다.

셋째, 기숙사를 바꾸자.
우등생 기숙사로 불리는 현행 기숙사 운영실태를 비판하고 이를 평등한 기숙학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주의 고등학교 75%가 성적순으로 기숙사를 배정함으로써 본래의 운영취지를 무시하고 있어 원거리 통학생과 생활취약계층 학생들이 차별과 불이익을 받는 현실이므로 ‘열린 기숙사’로 바꾸는 것이 올바르다는 취지다.

김왕복 후보는 이미 발표한 ‘아침밥 챙겨주는 학교’ ‘학교협동조합 만들기’ ‘교육중심의 학교’ ‘작은 교육청 만들기’를 포함한 핵심 정책과제를 교육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에게 설명하고 각종 토론회를 통해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