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스승의 날 세월호 애도묵념 본청,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 각급학교

세월호 참사가 15일로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 전남교육청에서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본청,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 각급학교에서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 학생, 스승에대한 애도묵념을 올리며 희생자 애도 및 안전사고 방지를 다짐 한다.

14일 현재 최소 23명이 여전히 실종자 명단에 남아있고, 가족들은 여전히 그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의 행렬도 그치지 않고, 구호품도 여전히 진도로 집결하고 있다. 세월호 기름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은 ‘우리도 자식 키우는 엄마·아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이다.

이에, 전남도 교육청은 지난11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제자사랑과 스승에 대한 공경심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직속기관 등이 전체 참여한 가운데 애도묵념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도묵념은 오전 11시부터 1분 가량 진행되며, 494개 초등학교와 259개 중학교, 148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 교육청 본청과 19개 직속기관, 22개 지역교육청이 모두 동참한다. 참여 인원은 2만5000명에서 2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된다.

민영방 전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수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희생된 만큼 이들의 넋을 달래는 동시에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다시금 되새겨보고 우리 사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전체 묵념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으며.
"스승의 날에 휴업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휴업일 전후로 묵념행사를 갖도록" 당부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달 16일부터 정병걸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40여 명 규모의 수습지원단을 구성, 사고 현장인 진도에서 실종자가족 수송과 의료상담, 교육시설 개방 등을 통한 다양한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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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