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북·전남...우리지역 교육감]

光州 - 장휘국 "토론중심 수업" 양형일 "중고생 통학비 지원"등
全北 - 김승환 “고교 완전 무상 교육” 중도 2명... “방과 후 수업을 무상”등
全南 - 장만채 "농어촌 통학버스", 김경택“교권(敎權) 회복”을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이끌어 온 광주와 전북·전남은 현 교육감들이 모두 재출마를 선언했다. 현 교육감들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은 현직에 도전하며 뒤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광주
선거까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기간동안 재선을 노리는 장휘국 후보와 광주교육의 새로운 수장에 도전하는 양형일 후보등 다른 후보들의 막판 표심잡기를 위한 불꽃 튀는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아직 지지후보를 고르지 못한 부동층이 이들의 표심이 여전히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현 교육감이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등 4명의 후보가 장 교육감을 따라잡기 위해 막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 교육감은 재선에 성공하면 토론 중심으로 수업 구조를 개편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고, 진로진학창업교육원과 학생안전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양형일 후보는 중·고등학생 통학비와 초·중학생 방과 후 수업비를 무상화하는 것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봉근 후보는 무상 교복지원을 김왕복 후보는 무상 아침밥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김영수 후보의 대표 공약은 교사의 수업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업을 내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전북
후보 4명이 출마한 전북은 친(親)전교조 성향의 김승환 현 교육감이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이 추격하고 있다.
김승환 후보는 고교 완전 무상 교육, 농어촌·옛 도심 지역에 교육특구 지정, 혁신학교 확대 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진보 성향인 이미영 후보는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으로 진보 단체에서도 꾸준히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이 후보는 “고3 학생들에게 아침 급식 실시”하고, “고1 연합 학력 평가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중도를 표방한 유홍렬 후보의 주요 공약은 “고교 무상 교육과 학력 미달 학생들을 철저히 개별 지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중도를 표방한 신환철 후보는 “방과 후 수업을 무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전남 지역은 장만채 현 교육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독주하고 있으며, 장 교육감은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 학교'를 확대하고,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통학할 수 있게 '에듀 버스'를 도입하는 것 등을 대표 공약으로 냈다.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은 “교권(敎權) 회복을 위해 교권보호운영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전남교육위원은 “작은 시골학교 특성화”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