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뉴스 1주년 기획특집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우리들의 문화유산” 찾기

교육연합뉴스(대표 박상웅)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교육적 가치를 찾는 일환으로 “우리들의 문화유산”돌아보기를 시작하였다.

지난 28일,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을 찾아 양림교회(통합)와 오웬기념각을 탐방하였으며, 양림동산의 우월슨 선교사 사택과 호랑가시나무, 흑호도나무에 대한 대담을 가졌다.

박 대표는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입시는 인성교육이 더욱 강조되고, 자유학기제 도입 등으로 교육환경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여 기획특집으로 다루기로 했다”며, 광주·전남의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적 접근을 시사했다.

교육연합뉴스와 함께 “우리들의 문화유산”을 만들어가기로 한 김을현(문학인협동조합 이사장)시인은 “양림동은 전통문화, 기독문화, 예술문화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장소와 인물에 대하여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기록하며 교육적 활용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해 가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양림동의 통장이며 근대역사문화해설사로 함께 하는 조만수 씨는 “양림동에 깨복쟁이 때부터 살고 있으며, 양림동은 정말 아름다운 보물상자이고 근대사의 통로가 된 곳이다. 양림동을 아는 것은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시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로 참가한 박애정 시낭송가는 다형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를 낭송하였다. 가을이 더욱 아름다운 양림동에서 겸허한 모국어로 참가자들의 심장을 파랗게 물들이며 시작한 “우리들의 문화유산”이 지역사회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적 접근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연합뉴스김을현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김을현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