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흥∙단란주점 과다
농어촌과 도서․벽지가 많은 전남에서 학교주변 유해업소가 많은 것은 특이 현상

[광주=교육연합뉴스] 박상웅 기자 =제329회 국회(정기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시교육청·전남도교육청·전북도교육청 등에 대한 2014년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감사반장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위원(경기성남시수정구)위원은 전남교육청감사에서 학교 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흥∙단란주점 과다로 농어촌과 도서․벽지가 많은 전남에서 학교주변 유해업소가 많은 것은 특이 현상이라고 밝혔다.

김반장은 국정감사를 통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각종업소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4년 6월말 기준 전라남도가 2,024개소(전국 39,419)로 전국 7번째, 유흥․단란주점은 770개소(전국 11,733)로 전국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라남도 학교당 평균 유흥․단란주점 갯수는 0.56개 라고 밝혔다.

전북의 경우 학교 1,009개교에 유흥․단란주점 424개로 학교당 0.42개, 광주의 경우 961개교에 136개로 학교당 0.22개로 비교적 양호것으로 나타났다.

김반장은 일반적으로 학교주변 유해업소는 서울․부산․울산 등 대도시에 집중되는데, 농어촌과 도서․벽지 학교가 많은 전라남도에서 학교주변 유해업소가 많은 것은 특이한 현상으로 학교주변 유해업소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주변 200미터 이내에서는 설치가 제한되며,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감사반장은 “전라남도 교육감은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가 학교주변 교육환경 보호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학교주변에 유해업소가 난립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