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행정감사 자료 제출 불성실 '질타'
"자료제출 불성실"…행정사무감사 정회소동

[광주=교육연합뉴스] 박상웅 기자 = 광주광역시 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시교육청 등에 대한 2014년도 행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정감사에는 감사위원장 유정심위원(광주,남구) 감사위원으로 ▶김옥자위원부위원장(광주,광산구)▶문상필위원(광주,북구)▶김영남(광주서구)▶이은방(광주,북구)등 4명이 감사를 했다.

간부소개 및 인사를 하고 있는 장휘국 교육감

광주시교육청의 불성실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에 대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비난이 쏟아지면서 정회 소동을 겪는 등 파행을 빚었다.
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업무보고가 끝난 직후 유정심 위원장은 "시교육청에 연구학교 선정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거부당했다"며 질의 시작 전부터 이번 행정감사를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유 위원장은 "연구학교 선정 심의 자료에 심사위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됐다며 시교육청이 자료를 주지 않았는데 법적 근거도 없이 이 같은 불법행위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기간제 교사와 관련해 시교육청이 제출한 통계 수치가 엉터리"라며“시교육청의 행정네트워크 및 불성실한 사무감사 태도”를 비난했다.

이에 이계영 부교육감은 "심사위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여서 담당부서에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개인정보를 배제하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내용만 담긴 자료를 제출 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시의회 유정심 교육위원장 개회선언

유 위원장은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가 요구한 자료를 심사 정보가 민감하다는 이유로 자료를 미제출한 것은 교육행정이 시의회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며 "법률 자문도 구두로 받고 검토 의견서도 없는 그런 행정을 시교육청이 하고 있어 너무 불성실 한 처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시교육청이 가장 기본적인 통계 수치조차 틀린 자료를 시의회에 제출한 것은 행정이 의회를 무시한 것이다"며 "자료 제출은 거부하고, 내놓은 자료는 엉터리인 이런 행정사무감사는 필요없다"며 결국 정회를 선언했다.
이어, 이은방 의원은 "지난 의회에서도 불성실한 자료제출, 미제출로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도 시교육청의 태도가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것 같다"며 성실한 감사태도를 요구했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