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 권영길 제27대 교육장 취임
“꿈과 끼를 키우는 교실, 행복한 화순교육 만들겠다”

전라남도 화순 교육지원청은 권영길(60·사진) 제27대 교육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권영길 신임 교육장은 장흥 출생으로 장흥고등학교, 광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도 취득했으며, 장성성산초 교감,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입면초 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을 역임했으며 수많은 교육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2일 취임식은 권영길 신임 교육장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어머니와 형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권 교육장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취임식장은 돌연 숙연해졌다.

이 날, 권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극히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라는 중용 23장의 정신과 더불어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의미를 밝혔으며 방안의 불을 끄면 바깥이 밝게 보인다는 말을 빗대어 스스로를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겸손함의 자세를 강조하며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우리들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며 교육의 출발점은 물론 교육의 중심과 결과도 학생이어야 한다”면서 “교육지원청의 핵심 역할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일인 만큼 학교와 교실, 선생님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