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학년 나주이화학교 방문, 노란리본 만들어 가슴에 달아주기...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 4~6학년 학생 30명은 16일(목)에 나주 이화학교를 방문하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만들어 참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014년부터 진행된 易地思之 통합수업은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서로가 서로를 포용하고 도와가는 실제적인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화학교를 방문한 도곡초등학교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누어 이화학교 초등부 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세월호 1주기 추모 묵념, 노란 리본을 만들어 서로의 가슴에 달아주고 노란종이배를 접어 대형 노란리본모양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희망의 배를 띄웠다.

이화학교를 처음 방문한 4학년 송영진은“함께 손을 잡고 가위로 리본을 자르고 테이프를 붙이며 종이배를 만들었던 과정이 즐거웠어요.”라며“작은 도움에도 밝은 웃음을 보내준 친구가 고마웠어요. 2학기에 우리학교에 올 때는 지금보다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어요.”라는 소망을 전했다.

도곡초 김동환 교감은“이화학교 이방원 교장선생님의 말씀 중에 특수교육도 중요하지만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통합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어요.”라며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들은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고, 조금 느릴 뿐이지 우리와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라며 통합교육을 통해 느낀 소감을 밝혔다.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