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성고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 우승 |
| 2015. 06.09(화) 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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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성고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 우승
공부하는 야구부, 광주동성고...전국2015 고교야구주말리그 우승!
광주동성고‘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우승후보
■ MVP...광주동성고 김홍빈(3.투수)
■우수투수상... 광주동성고 남기효(3,투수)
■수훈상... 광주동성고 주장 신범수(3,포수)
■감투상... 인상고 나성민(3,투수)
■감독상... 광주동성고 김재덕 감독
■공로상...광주동성고 이현종 교장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Baseball with joy and Stud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역 경기가 광주동성고의 6전 전승 우승으로 성황리에 종료 됐다.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전반기 전국대회 황금사자기 출전학교로는 ▶광주동성고(6전 6승)▶정읍인상고(4승2패)▶광주진흥고(3승3패)▶순천효천고(3승3패)로 확정되었다.
65개 고교팀이 참가하는 주말리그는 10개 권역별로 나눠 같은 리그 팀과 돌아가며 한 경기씩 게임을 치러 황금사자기 참가 여부를 가린다. 7개 팀으로 꾸려진 리그는 조 4위 까지 5~6개 팀이 참가했을 땐 조 3위까지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지난 5월2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된 ‘전라권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교육부 · 문화체육관광부 · 대한야구협회 주최 광주시야구협회주관으로 학생 학부모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광주동성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후 시상식을 갖고 남은 전주고와 인상고의 경기를 끝으로 끝이 났다.
광주 동성고는 마지막경기에서 호남 전통의 강호 광주일고를 상대로 10회 승부치기 끝에 8:6으로 승리를 거두며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전반기 전국대회 황금사자기로 직행과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대회 준우승에는 인상고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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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카드 광주동성고-광주일고... 전국체전까지 걸린 숙명의 대결
이 날 관심이 집중된 경기는 광주동성고와 광주일고전이었다. 각 구단 부장급 스카우트들이 총출동, 이 경기를 관전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동성고. 그러나 편한 마음은 아니었다. 라이벌 간의 한판승부라는 점도 있지만 전국체전 참가 여부를 가리는 승점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7-8로 효천고에게 1패를 안으며 불길한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광주일고는 부담감은 몇 배 더 컸다. 광주진흥고에게도 11-12 석패를 기록했고 한창 상승세를 타던 인상고에게 마저 패배를 안아 충격의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역대 최약체라는 소문 그대로였다. 다행히 이후 전주고와 화순고를 콜드게임으로 물리쳐 마지막 남은 이 경기를 잡으면 조 3위까지도 가능했다.
광주일고는 예상대로 에이스 김현준(3학년.우완)을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동성고는 2학년 김진호(우완)이 출격했다. 2회 광주일고는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뽑아 앞서갔다. 그러나 4회 3번 신범수(3학년.포수)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긴 수비시간을 맞이했다.
박진수(2학년.우익수) 가 우전안타로 주자를 불린 동성고는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고 김윤호(3학년.2루수)의 희생플라이로 역전. 이어 박건우(2학년.3루수)-이재홍(2학년.유격수)의 연속 안타로 4-1 경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광주일고는 5회말 4번 타자 홍신서(3학년.포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쫒아간데 이어 4안타와 볼넷 한 개를 묶어 석 점을 뽑아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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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동성의 추격은 끈질겼다. 9회 초 선두타자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 이후 보내기 번트와 고의사구등으로 2사 1.2루에서 5번 타자 김석환(2학년.중견수)이 3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한 점, 이어 전날 솔로포를 기록했던 한준수(1학년. 지명)이 다시 우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스코어 6-5. 벼랑 끝에 몰린 광주일고였다.
그러나 9회말 1사 이후 내야 안타로 출루한 조정민(2학년.1루수)을 강성호(2학년.중견수)가 우익선상 2루타로 극적으로 광주일고가 다시 6-6 동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선공에 나선 동성고는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한 점. 이어 폭투로 다시 한 점을 얻고 공격을 마쳤다.
8-6.승부치기에서 2점차는 큰 점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광주일고는 삼진-플라이-삼진으로 주자를 한 루도 진루 시키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공격을 마감했다. 경기소요시간 3시간 43분여만에 끝이 났다.
승리의 여신은 동성고를 향했다. 경기가 끝나자 1루 덕아웃에 있던 동성고 선수들은 마치 전국대회 우승을 한 듯 환호성을 지르며 그라운드 중앙으로 뛰쳐나왔다.
주말리그 도입 이후 광주일고는 황금사자기 진출 좌절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나란히 광주진흥고- 효천고- 광주일고가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도 서로 물리고 물려 적용되지 않아 해당 팀 간의 최소 실점으로 순위를 따져야 했는데 진흥고가 13점으로 가장 낮았고 효천고가 18점, 광주일고가 19점으로 처져있었다. 무조건 동성고를 이겨야 했다. 하지만 끝내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4위는 효천고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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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성고 이현종교장은 교육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이날 경기는 매우 더운 날씨였지만 동성고 야구부 선수들과 광주일고 선수들까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에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경기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13만여 유은동문들의 후원속에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6연승 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전라권 우승컵과 전반기 전국대회 황금사자기로 직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교장은 “ 자기주도적 학습과 신바람 나는 야구를 하는 학교로 이젠 타학교에서 동성고 야구부를 선호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는 평소 스스로 즐기는 야구와 인성교육과 공부하는 야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교장은 “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부모들의 도움과 감독, 코치진, 혼연일체되어 이번 리그 우승을 가져 왔다”면서“이번 리그우승에 그치지 안고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 대회와 전국체전 출전권 확보 및 대회우승을 위해 최선의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김재덕 광주동성고 감독은“먼저 선수들의 부상 없이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왕중왕 전에 가서도 우리선수들이 전라권 리그 우승팀답게 최선을 다해 4강 이상에 도전해 보고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 했다.
이번 경기에 참석한 2학년 박건우선수의 학부모는 “약 3시간 동안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이번 경기는 전국대회 결승전 같은 느낌를 받았다”며“동성고의 승리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에서 상위권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주말리그 결과에 따라 전라권에서는 광주동성고, 인상고, 진흥고, 효천고가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됐다. 황금사자기 대회는 목동 및 신월야구장에서 6월19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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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하는 야구부, 광주동성고...전국2015 고교야구주말리그 우승!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6월 7일 광주무등야구장, 흰색무늬 유니폼을 입은 풋풋한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우승을 만끽했다. 반대편 덕 아웃에 있던 상대 팀 선수들의 얼굴에서도 아쉬움과 실망감이 묻어났다.
지난 5월2일부터 6월7일까지 진행된 ‘전라권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교육부 · 문화체육관광부 · 대한야구협회 주최 광주시야구협회주관으로 학생 학부모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광주동성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후 시상식을 갖고 남은 전주고와 인상고의 경기를 끝으로 끝이 났다.
6월의 첫째주 주말에 개최 되었던 ‘전라권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광주동성고의 우승과 정읍 인상고의 준우승으로 30여일 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라권역(광주,전남,전북)에서 올라온 팀들이 짧지도 길지도 않은 6이닝 동안 땀과 열정을 쏟아 부은 리그대회였다.
투-타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우승팀 광주동성고는 기아의 양현종, 김주형, 김다원, 두산의 윤명준, 최주헌 환화의 강경학 NC의 임창민, 노진혁, 문선재, 등현역선수와 이름만들어도 한국을 대표했던 선수들로 김종모, 이순철, 장채근, 홍현우, 등을 배출한 명문 고등학교이다.
1956년에 광주상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되어 지금의 김재덕감독이 부임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전통성이 뚜렷한 학교임은 틀림 없었다.
광주동성고등학교 야구부는 ‘공부하는 운동 선수’의 이미지가 강하다. 같은 부속의 학교인 광주동성중학교도 입장이 비슷했다. 광주동성고 야구부 선수들은 올바른 선배의 모습을 닮아가고자 공부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광주동성고 선수들의 모습은 공격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지만, 교실에서는 초점을 달리할 만큼 방과 후 수업도 받는 선수들이다. 몇몇 선수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성적이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이현종 교장은 선수들 각자에게 책을 선물한다 것이다. 운동도 좋지만 공부를 멀리 해서도, 게을리 해서도 안 된다며 교장선생님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선수들은 운동을 마치고 저녁마다 책 읽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교양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을 동시에 얻게 된 동계 훈련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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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6 취임, 김재덕감독이 이끄는 광주동성고는 최근 3년간 ▶2013년 제67회 황금사자기 4강▶2013년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4강▶2013년 전국체육대회 광주대표선발 ▶2015년 전라권 2015고교주말리그우승 의 성과를 이뤘으며 올해 3년 차로 감독을 맡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김재덕감독은 “사실 다른 학교에 비해 인원이 부족하여 많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특별하게 성장했다는 부분보다는 전국의 다른 학교들과 맞붙을 수 있는 궤도에 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전라권 2015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6전 전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5월 5일군산경기장에서 열린 첫게임 상대로 순천의 효천고와 상대해서 5:1승리를 거두었으며, ▶5월17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의 두 번째 게임에서 맞붙었던 정읍의 인상고와의 경기에서 위기의 상황을 맞았다. 17일 일몰제로 5회까지 실시, 18일 오전 10시 6회부터 시작 했으며, 10회 승부치기 끝에 7:6승리를 거뒀었다.▶5월 24일 광주경기장에서 열린 셋째 게임 상대로 진흥고와 상대해서 5:2승리를 거두었으며, ▶5월 30일 함평경기장에서 열린 넷째 게임 상대로 화순의 화순고와 상대해서 6:3승리를 거두었으며, ▶6월 6일 군산경기장에서 열린 다섯번째 경기에서 전주의 전주고와 상대해서 4:2승리를 거두었다. ▶6일 7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게임에서 맞붙었던 광주의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시간 30여분의 긴경기 끝에 10회 승부치기에서 8대 6의 승리로 6전 전승의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로서 전국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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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대회 준우승에는 인상고가 차지했다.
인상고는 창단 3년 만에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5월 31일 전남 함평야구장서 열린 2015 주말리그 전라권 리그에서 효천고고를 7대0, 8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남은 리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대한야구협회 동아일보사 공동주최)에 진출하게 됐다. 주말리그 전적은 화순고에 5:3 승, 전주고에 3:2 승, 동성고에 7:6 패(12회 연장), 광주일고에 7:3 승, 효천고에 7:0(8회콜드) 승, 광주진흥고에 6:0 패의 총 전적 4승 2패의 기록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