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장터 운영 수익금 886,400원... 3명의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학교 특색사업
학 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장

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는 지난 15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제 3회 ‘조도녹색장터’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보다 한층 풍성하고 따뜻한 녹색장터를 만들기 위해 준비 단계부터 학생들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고, 각 공공기관에 녹색장터 물품 수집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였다. 특히 청바지를 비롯한 각종 옷을 지원한 조도면사무소(면장 박종득)와 안전과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헬멧을 기부한 조도파출소(파출소장 채종면), 각종 생활물품을 주신 조도우체국(국장 안장곤)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녹색장터 운영 수익금 886,400원은 학교 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인 3명의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1부 ‘무지개 녹색장터’에서는 근검절약의 습관을 기르자는 취지에 맞게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저렴한 가격에 책, 문구, 인형, 옷 등을 사보았다. 또한, 가지고 온 물건만큼 받은 쿠폰으로 새콤 달콤 먹거리 장터를 이용해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2부 ‘들었다 놨다 복불복 경매’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경매로 분류하여 3-6학년 학생들도 참여하였다. 건전한 경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친구들과 즐거운 경쟁 속에 경매를 하게 되었고, 적정 수준에서 가위 바위 보로 상품의 주인을 결정하기도 하였다. 학부모 경매에서는 낚싯대, 후라이팬, 커피포트, 가방, 운동화 등의 생필품이 기대 이상의 가격에 낙찰되어 아름다운 나눔의 장이 될 수 있었다. 남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였다.

이번 녹색장터를 기획한 정유진 선생님은 “녹색장터에 참여하는 모두가 웃음이 떠나지 않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나눔이 실현된 것 같아 뿌듯하다. 또한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조도공동체 축제로 조도녹색장터가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4학년 김한결 학생은 “경매에서 내게 필요한 가방을 저렴한 가격에 즐겁게 살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기부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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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