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2기 1주년 맞아 "중단없는 혁신교육" 다짐
장휘국 교육감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 "완성
'300교원 수업나눔운동' ... 1033명교사가 자발적 참여 광주교육의 희망을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9일 직선 2기 1주년을 맞아 ‘남은 3년, 중단없는 혁신교육’ 추진을 다짐하는 동시에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을 완성 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교육감은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한 교실혁명▶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적으로 추진▶광주 대안교육지원센터를 개소▶ 위기학생 관리 및 사안처리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사립학교와의 소통 강화▶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현행 대학입시제도 개선 ▶교육과정 편성•운영권을 학교에▶지방교육재정을 확충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방침 철회를 촉구하면서 한국교육의 변화를 위해 제안하고 나섰다.

300교원수업나눔설명회

장교육감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은 변화에 대한 열망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시간이었고, 교육의 힘으로 다시 세상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면서 "질문이 있는 교실을 위해 진행한 '300교원 수업나눔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사가 1033명에 달해 광주교육의 희망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장교육감은 "'재난안전팀'을 신설해 학교재난 안전관리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했으며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에도 불구, 친환경 무상의무급식, 체험학습비, 학습준비물비 지원을 멈추지 않는 등 차별 없는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줬다"며 자평했다.

또한, "위기학생 관리 및 사안처리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한 결과 중·고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크게 줄었고 자살 학생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남은 3년 동안은 중단없는 혁신교육으로 '사람 중심의 백년교육'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교육감은 "사립학교에 대한 소통과 지원 및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관련 법률의 국회 입법을 성사시킨 점도 큰 성과로 꼽았다"고 밝혔다.

장교육감은 "마을 교육공동체를 꿈꾸며 마을학교 정신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준비 부족으로 인해 방과후학교 공익재단의 진로 수정이 불가피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덕고 급식봉사하는 장휘국교육감

특히 "학생의 인권과 교권의 조화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교사가 학생을 심하게 체벌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자를 엄중히 조치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관련해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예산을 떠밀면서 지방교육재정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로 인해 주민직선 2기 핵심공약인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추진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현행 대학입시제도를 그대로 둔 채 창의·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대학 입시제대 개혁의 필요성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권을 학교에 돌려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현재 내국세의 20.27%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교부율을 25.27%로 늘려야만 교육의 국가적 책무를 완성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전교조의 법외노조 방침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