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천고와의 마지막 경기후 광주동성고가 고교주말리그 전라권역 우승 후 기념촬영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광주동성고(교장 이현종)가 지난 해에 이어 2016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해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23일 군산월명구장에서 순천효천고와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동성고는 선발 투수 1학년 김기훈 선수의 역투에 힘입어 4-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승 1패 전적으로 ‘2016년도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정상에 올랐으며, 오는 5월에 치러지는 '제70회 황금사자기왕중왕전 전국고교야구대회' 전라권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2016 고교야구주말리그(전라권)및 제70회 황금사자기왕중왕전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위는 군산상업고등학교, 3위는 순천효천고등학교, 4위는 광주제일고등학교가 차지해 '제70회 황금사자기왕중왕전 전국고교야구대회' 에 출전하게 된다.

순천효천고와의 마지막 경기후 광주동성고가 고교주말리그 전라권역 우승을 알리고 있다

광주동성고 2016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라권) 및 제70회 황금사자기 왕중왕전 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 전적으로 ▶1경기 인상고등학교(3/19) 6:0 승 ▶2경기 군산상업고등학교(3/20) 3:1 승 ▶3경기 화순고등학교(3/26) 15:2 승 ▶4경기 진흥고등학교(4/2) 12:2 승 ▶5경기 전주고등학교(4/3) 8:1 승 ▶6경기 광주제일고등학교(4/9) 1:11 패 ▶7경기 순천효천고등학교(4/23) 4:0 승 등 6승 1패로 2016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라권)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야구 전성기를 맞고 있은 광주동성고의 우승의 비결은 실수 없는 야구, 믿어주는 야구, 함께 뛰어주는 야구를 바탕으로 ■피해갈 수 없는 타선과 ■수비의 변화를 보여준 감독의 용병술 ■ 안정적인 마운드 구축 등 3박자를 갖춘 김재덕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2016년도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우승 후 김재덕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고 있다

■ 피해갈 수 없는 타선은1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어느 누구 한명 쉽게 피해갈 수 없는 타선으로 타격만큼은 전국최강으로 손꼽힌다. 빠른 발과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축한 이재홍(3년), 최정현(3년),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하는 김석환(3년), 박진수(3년), 한준수(2년)는 프로 스카우트도 눈 여겨 보고 있으며, 수훈상을 차지한 박건우(3년)선수를 비롯한 김한빈(3년), 박태훈(2년), 전정배(2년)선수 또한, 배트의 위용을 떨치고 있어 전국 최강의 화력을 가지고 있다.

■ 수비의 변화를 보여준 감독의 용병술로 2루 포지션을 맡았던 박건우(3년)선수는 3루 포지션을 번갈아 가면서 더블 포지션을 맡아 실수 없는 플레이로 안정적인 내야 구축에 큰 틀을 만들었으며, 강한 어깨와 공을 포구 하는 핸들링 등 내야수로서의 기본적인 능력이 출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안정적인 마운드 구축으로 광주동성고 에이스 김진호(3년)을 필두로 140키로 초중반을 뿌리는 이주형(3년) 이에 못지 않은 새내기 좌완투수 김기훈(1년)은 고교학생들이 쉽게 칠 수 없는 위력적인 볼을 던져 안정적인 마운드를 구축한 것이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박건우 선수가 이번 대회 수훈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동성고 유격수가 포지션인 이재홍선수가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이주형(3년), 수훈상에는 박건우(3년)선수에게 돌아갔다.

또한, 광주동성고 김재덕 감독이 감독상을, 광주동성고 이현종교장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우승한 광주동성고의 김재덕감독은 교육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의 목적은 2016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우승)을 시작으로 5월에 열리는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승점제(주말리그 3점, 황금사자기 5점)로 실시 된 전국체육대회 광주광역시 대표에 선발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며, 추후 팀에 목적이 완성된다면 학생선수들의 진로와 목표도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도 고교주말리그 전반기 우승 후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는 광주동성고 이현종교장

이번 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이현종 교장은 “현재, 우리 학교는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면서“일반 학생들의 진학도 중요하지만 야구부원들의 운동에도 섬세하게 신경쓰고 있으며, 학생들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야구부 학생들의 쉼터를 위해 야구부 전용 휴게실도 기존 단층에서 3층으로 중축 공사를 하고 있으며 야구부의 안정적인 이동과 학부모님들의 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학교 버스를 구매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장은 “다음 달 95돌을 맞는 본교의 야구부의 희망으로 100주년 행사에 우리학교 야구박물관 개관은 많은 유은학원 동문들을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오는 5월에 치러지는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한 정신과 배움의 자세로 임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승 후 이현종교장의 행가레 장면

※주말리그 개요※
2011년부터 시작 된 고교야구에 대한야구협회(KBA)는 학생 야구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통해 공부하며 운동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초학력부진학생들의 출전권 제한 및 기초학력향상을 위해 각 급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운영하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