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문화·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광주 서구 농성동에 위치한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에서 '신나게 놀면서 춤추고 만들어 보자'를 연다고 밝혔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인 강령탈춤을 배우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옛부터 단오(음력 5월5일)에 아이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선물했던 풍속을 재현해 오색실 팔찌 만들기, 종이입체탈 만들기, 탈모양의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의 재치와 지혜를 겨루는 산가지 문제풀기, 실뜨기 배워보기, 굴렁쇠, 투호, 제기차기, 팽이 등 전래놀이도 즐길 수 있다.

광주 북구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와 야외에서는 오후 2시부터 팝페라, 난타, 댄스, 전자바이올린 연주, 어린이 마술행사가 펼쳐진다.

시립미술관 야외에서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비누방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정의 달 기념 '브릴리언트 메모리즈-동행'전, 하정웅컬렉션 '가와이 쇼자부로-생의흔적'전, 어린이갤러리 '두근두근 고물고물'전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는 오후 7시 김현경 초청 '어린이를 위한 에니메이션' 퓨전음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과 '디자인'을 접목한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도 어린이날 개막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5일 개막해 25일간 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과 빛가람혁신도시 등에거 열리는 박람회는 교육과 힐링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남도 친환경디자인의 대명사격인 시원한 '쪽빛 바닷길'을 비롯해 천연염색, 전남도 22개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연자원, 뽀로로 등이 전시돼 있는 '키즈산업관'은 어린이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와 축구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어린이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오후 2시 롯데자이언츠 전에 앞서 운동장에서 선수와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명랑 운동회'를 펼친다.

명랑 운동회는 어린이와 선수가 조를 이뤄 각 베이스를 도는 '다이아몬드 계주'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이날 경기 선수소개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어린이가 진행하며 KIA의 '더 뉴 응원단'은 만화 캐릭터 코스튬 의상을 입고 특별 공연을 펼친다.

경기 시구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코몽'이 하며 경기종료 후에는 외야 운동장을 개방(선착순 500명)해 기념 사진 촬영과 캐치볼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날 입장하는 어린이(선착순 1000명)에게는 해태제과가 후원한 '홈런볼 인형'을 제공한다.

프로축구 광주FC는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어린이를 위한 꿈나무 축제를 펼친다.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 중 하나인 로봇 완구 터닝메카드 200개와 광주FC 사인볼 200개, 황솔촌 냉면수육쟁반 무료이용권 50개, 중흥골드스파 및 콘도이용권 5매 등 500여개가 준비돼 있다.

이와함께 경기장 남문매표소(롯데마트 월드컵점 입구) 앞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솜사탕과 헬륨풍선을 무료로 증정하고,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이 펼쳐진다.

부모와 어린이가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릴 수 있도록 광주지역 곳곳의 체육관은 5일과 6일 이틀동안 개방된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