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담양여자중학교(교장 차과식) 교원들은 지난 5월 13일 학생자치회에서 준비한 스승의 날 깜짝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카네이션이나 돈을 주고 산 물건이 아닌 상장이었다. 상장에는 아이들이 느낀 선생님의 특색 있는 교육방법이나 평소 인상적인 점등을 언급하며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하브루타 수업을 통한 의사소통 향상에 감사하여 하부르타상, 과학 이야기를 통한 수업 흥미가 향상되어 스토리텔러상, 강강술래 체조를 재미있게 익히며 강강술래상, 개그를 수업의 활용소로 활용하여 아제개그상, 풍부한 감수성으로 아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여 감수성풍부상, 엄격하지만 은근히 챙겨줘 츤데레상, 매일 환한 미소로 교문 맞이에 건치미소상, 수업시간 보상품으로 간식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허기를 채워 도라에몽상, 항상 친근한 인상의 친근엄마상, 직업의 세계를 잘 안내하여 콜럼버스상, 학생들의 개인적인 문제나 고민에 대한 비밀을 잘 지켜준 상담교사에게 비밀보장상, 집 밥 같은 맛있는 밥상을 받게 해준 영양사에게 엄마의 밥상 등 상장에는 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유머가 담겨있었다.

이날 상장을 받은 담양여자중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의 선생님을 보는 시각이 날카롭고 재치 있다."면서‘상장 받은 기억이 까마득한데 스승의 날에 뜻밖에 상장을 받으니 의미 있고 쌓인 피로가 싹 가신 듯하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캐나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고국에는 스승의 날이 없는데 한국에서의 스승의 날 이벤트가 참 인상적이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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