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화순=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전라남도 학생교육원(원장 염세철)은 지난 18일 화순이양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개최하였다.

이날 공연은 화순이양고등학교를 비롯하여 화순이양중학교, 이양초등학교, 청풍초등학교 4개교와 이양면의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큰 잔치로 확대되어 신명난 국악한마당을 펼쳤으며 주민과 학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 공연은 지난 2012년부터 국립남도국악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섬마을과 농어촌지역 등 문화소외지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국악교실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참여와 나눔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일선 학교의 반응도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악공연은 <삼도농악가락>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칼을 들고 추는 <검무>, 해학성이 짙어 잦은 웃음을 주는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놀보가 마당쇠에게 글 가르치는 대목’을 선보였으며, 농사일을 하며 불렀던 노래에 맞춰 일꾼들을 격려하고 흥을 돋워주던 북가락을 독립시켜 춤으로 만든 <진도북춤>이 공연되었다.

<너여나영> 제주도 민요를 함께 배우고 따라 부르며 우리 국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국악기를 이용한 실내악으로 <민요의 향연>, <민요연곡>, <축제> 등이 연주 되었다. 학생들은 흥을 실어 장단에 맞추며 국악공연을 감상하였으며 마을 어르신들과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며 우리의 전통예술을 즐겼다.

올해로 5년째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국악교실은 수준 높은 공연과 발전 된 국악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민족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로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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