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학생교육원 원훈

<전라남도학생교육원 탐방>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해남=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미래 지도자 육성의 요람 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염세철)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지도자’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교육원은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도덕성·창의성·지도성을 갖춘 지도자를 육성하는 리더십 교육기관으로 ‘생각은 깊게 행동은 새롭게’라는 원훈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96년 8월 30일 교육부-전라남도학생종합교육원 승인 설립된 전남학생교육원은 ▶미래사회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십 배양▶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함양▶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성 신장 이라는 비전으로 꿈과 희망을 주며 실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학생교육원의 주요 교육활동으로 ▶초· 중· 고 리더십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별교육과정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 치유(해피투게더)캠프▲고등학교 재입학희망자 적응력배양과정▲가족사랑힐링캠프 등을 운영한다

특색사업으로 ▲찾아가는 학생교육원▲찾아가는 청소년 국악한마당▲과학체험학습▲리더십 수기공모전 운영하며 역점사업으로 ▶진로체험프로그램 및 중학생 독서 토론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염세철전남학생교육원 원장 집무장면

지난 2015년 3월 1일 제 12대 원장으로 부임한 전남학생교육원 염세철원장은 “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리더십 배양교육, 공동체 생활을 통한 조화로운 인격 형성 교육, 학생·학부모·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 직원이 친절과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원장은 “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21세기 전남교육의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학생교육의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우리원은 생각은 깊게 ,행동은 새롭게’라는 표어로 미래사회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꼭 심어주어야 할 가치는 「도덕성과 창의성」으로 ‘생각은 깊게’는 사려깊은 생각속에서 바른 행동과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며 ‘행동은 새롭게’에서는 바른 인간으로서의 거듭남과 새로운 것을 추고하는 활동 이라”고 설명했다.

전남학생교육원은 주요 중점교육활동을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실천중심 교육과정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전남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전남학생교육원 직원기념촬영

<리더십 교육의 요람 전남학생교육원 소개>

전라남도학생교육원은 전라남도교육청의 직속 기관으로서 1997년 전라남도학생종합교육원 설치 조례가 제정·공포되어 2000년도에 개원되었고, 2004년에 ‘전라남도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후 ‘바른 품성과 지도성 및 창의력 계발’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은 비전을 수립하고, 그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내 초·중·고 임원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그 결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운영 면에서 전국 최고의 학생교육원으로 인정받아 유관 기관들의 선진지 견학과 프로그램 벤치마킹의 장이 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만대산 자락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은 총면적 629,096㎥(약 21만평), 대지 면적 64,766㎥(약 2만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 건립되었으며 교육시설은 교육관, 공학관, 생활관, 체육관 등 총 8개 동이 있다. 각기 다른 선박모양으로 건축된 건물들은 건축대상을 받을 만큼 웅장하고 멋진 모습을 하고 있어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300석 규모의 식당은 학생교육원의 전망대 역할은 물론 야외 학습장인 화조원과 어우러져 호텔로비처럼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어 시설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은 교육기획부, 교육운영부, 총무부 3개 부서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전문직 8명(교육연구관 3명, 교육연구사 5명), 일반직 20명, 교육공무직 6명 총 3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지도자 육성’이라는 학생교육원 비전에 따라 운영하는 주요 교육활동은 ▶리더십 교육과정, ▶특별 교육과정, ▶특색사업, ▶역점사업, 크게 4가지 활동이다. 지난 2015년 교육활동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리더십과정 6,720명, 특별과정 6,120명, 역점사업 3,300명, 도교육청 지원사업 2,880명, 총 19,020명을 교육하였다. 운영 비율 면에서 보면 학생교육원 초기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리더십 과정의 비율이 35%로 가장 높고 특별과정 32%, 역점사업 18%, 지원사업 15% 순으로 운영하였다.

리더십과정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학교 급별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3박 4일 과정으로 세 과정 모두 44시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초등 리더십과정

■ 초등학생 인성 리더십과정
연간 6기, 80명 단위로 운영하는 초등학생 인성 리더십과정은 ‘인성, 우리의 꿈! 우리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도덕성, 창의성, 지도성 영역으로 나누어 바르게 행동하기, 새롭게 생각하기, 비전 제시하기의 실천 목표를 둔 글로벌 인재육성의 장(場)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성 리더십의 주요 활동은 성찰, 공감, 공동체 교육의 세부 활동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나눔과 배려’라는 성찰 활동으로는 ▶나와 리더십의 만남, ▶세상을 바꾼 리더십, ▶버츄 프로젝트(내 마음 속 미덕 찾기), ▶비전 작성 등으로 운영하한다. 또한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공감 활동으로는 ▶도미노게임, ▶시네마 천국, ▶또래 상담, ▶창의 융합 체험 등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리더의 자질 함양을 위한 공동체 활동으로 ▶팀빌딩, ▶진로 체험, ▶국악 체험, ▶독서 골든징과 축제 등으로 구성된 리더십 소양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2016년 초등학생 리더십과정에서는 미래핵심역량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 융합 체험, 비전 스피치 등의 교육과정을 신설하였다. 2016년 5월에 2기 초등 리더십과정에 참여했던 수북초등학교 노유겸 학생은 교육활동 소감문에서“나는 이 리더십 캠프를 마치고 나서 앞으로 우리 학교에 유익한 사람, 훌륭한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정확한 비전을 가지고 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런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등 리더십과정

■ 중학생 창의 리더십과정
중학생 창의 리더십과정은 도내 22개 지역 중학교 2학년 대표학생을 대상으로 80명 단위로 총 6기 480명을 운영한다.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지도자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창의적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기획된 이 리더십 과정에서는 ▶창의적 과학체험 ▶국악체험 ▶진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리더의 품격 ▶통통 리더십 ▶창의와 예술의 만남 등 총 14개의 질 높은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3월~6월까지 1~3기의 중학생 리더십과정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교육원의 다양한 시설과 전문 강사들에 의해 진행되는 수준 높은 교육활동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참가학생의 학부모들도 홈페이지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게시된 자녀들의 교육활동 사진에 높은 클릭 수로 큰 관심을 보였다.

‘독서골든징’ 프로그램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광양중동중 박성호 학생은 “처음에는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에 긴장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즐겁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에 빠져들어 리더에게 필요한 많은 것을 체험하고 배웠다” 고 말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꿈에 대한 비전을 보다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 비전 선언문 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또한 부모님께 사랑의 손편지 쓰기를 통하여 학생 스스로가 직접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마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봄으로써 올바른 인성함양 기회도 가졌다.

제2기에 참가했던 고흥중학교 류시원 학생은 “글로벌 리더 비전 선언문 작성을 통하여 꿈에 대한 열정을 갖고, 꿈 실현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글로 써보니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

고등 리더십과정

■ 고등학생 리더십 함양과정
고등학생 리더십 함양과정은 초·중학교 리더십과정과는 달리 연간 4기에 걸쳐 도내 고등학생 1학년 학급반장 420명, 2학년 학생회장 140명, 총 5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기수는 초·중학교보다 적은 4기이지만 기수 당 인원이 140명이기 때문에 총 인원 수는 더 많다. 이는 고등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운영시기를 비시험기간이나 여름방학 등을 고려하다보니 기수는 줄이고 인원은 늘려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규칙적인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자기 관리 능력을 신장시키고, 20명 단위의 분임활동과 10명 단위의 조별 활동을 통하여 친구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운다. 또한 셀프리더십, 팀리더십, 글로벌 리더의 조건, 희망프로젝트 주제 토의, 리더와 스피치 등 총 15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올바른 리더의 조건과 사명을 배운다. 더불어 ‘우리들의 축제’를 통해 ‘팀미션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연습했던 학생들 각자의 끼와 열정을 발휘한다.

특히 학생들이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희망 프로젝트’이다.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또는 ‘름다운 전남 만들기’라는 두 가지 대 주제에 대해 학생들은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 토의 자료를 준비한다. 그리고 캠프에 들어오면 10명 단위로 구성된 팀 속에서 발표 주제에 대한 토의와 토론으로 합의의 과정을 갖는다.

이어 합의한 주제를 가지고 SWOT분석과 발표 자료를 작성하고 대강당에 모두 모여 조별로 열띤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토론을 한다. ‘살아 숨쉬는 학교’, ‘웃음이 꽃피는 학교’, ‘인성과 지성이 공존하는 학교’를 비롯해 ‘북적북적 전남’, ‘맛과 예술의 전남’, ‘녹색의 땅 전남’등 학생들의 톡톡 튀는 주제발표 시간은 웃음과 희망이 넘치는 분위기가 된다.

또한, 2015년부터 시작한 리더십 명사특강에서는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우윤근 전 국회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전라남도의 전·현직 리더들이 강사로 참여하였다. 초대된 명사들은 자신이 리더로 성장하기 까지 생생한 경험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리더에 대한 긍금증을 즉문즉답, 토크형식으로 살아있는 특강을 진행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피투게더

■특별과정
리더십과정 이외에 학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특별과정으로 첫째, ‘해피투게더 캠프’가 있다. 2012년부터 5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가해학생 치유 프로그램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고 읊은 도종환 시인의 시처럼 학교생활 중에 흔들린 아이들이 치유를 통해 다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학부모도 동행교육을 받는 이 프로그램에 지난 4년동안 1,339명의 학생과 796명의 학부모가 이수하였다. 둘째, 고등학교 복학대상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희망나래 캠프’가 있다. 학교를 중도에 포기했다가 다시 복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 적응력을 길러주는 일종의 적응력 배양과정이다. 1학기와 2학기 각각 1회씩 총 2회 운영하며, 연간 60~80명 정도가 이수한다. 셋째, ‘가족사랑 힐링캠프’ 이다. 여름방학동안 가족 간에 대화와 치유가 필요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160명을 2기로 나누어 운영한다. 낮 동안에는 ▶가족규칙 만들기,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제과제빵, ▶한지공예 등의 재미있는 협력 활동을 하고 밤에는 오락시간과 가족이 한 방 4개의 침대에서 대화를 나누며 잠들 수 있는 가족 화합 촉진 프로그램이다. 2015년에는 40가족 모집에 400가족 이상이 신청하여 뜨거운 반응을 보여 주었다.

1일 진로캠프

■ 역점 사업
학생교육원 역점사업에는 ‘1일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중학생 독서·토론 캠프’가 있다. 첫째 1일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2016년 중학생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여 2014년부터 시작하였다. 중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특강, 미디어, 목공예, 금융,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6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높은 참가 열기에 힘입어 2014년에는 2,871명, 2015년에는 2,842명을 대상으로 운영하였고, 금년에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둘째, 중학생 독서·토론 캠프는 독서활동과 토론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융합 능력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독서·토론 수업 모형을 개발하여 도내 중·고등학교에 보급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2016년에는 독서·토론 캠프가 이루어지는 기간 동안 참관을 희망하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독서·토론 수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 3월에 부임한 염세철 원장은 교육 프로그램 개선, 직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적극 추진하여 기관의 대외 만족도 신장에 주력하였다. 또한 직장내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통해 즐겁게 연구하는 직장 분위기 형성과 인화단결을 이끌어 냈다. 2016년에는 전라남도학생교육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향후 학생교육원 운영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이것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부 정책방향과 학생교육원 설림 목적에 맞춰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재구조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 13개 직속기관 중 ‘전남의 미래인재교육’이라는 중요한 책무성 완수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지원 전략 및 조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장기발전 계획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부 정책방향과 전라남도교육청의 교육비전에 맞춰 급속히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재구조화 하려는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 13개 직속기관 중 ‘전남의 미래인재교육’이라는 중요한 책무성 완수 및 기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 운영전략 및 조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독서토론캠프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