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고 감사 결과 '교육농단' 사실로…허위 공문으로 공결 처리
수상 내역 등 삭제하고 공결 취소…최순실씨 등 관련자 수사의뢰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교 시절 출결과 성적 관리 등에서 비정상적이고 광범위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서울시 교육청 감사 결과 드로났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16일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담고,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교육감은 이날 발표에서 정유라씨의 출신학교가 정씨의 출결과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대회 참가 승인 등을 비정상적으로 관리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 최순실씨가 학교에 금품을 제공했으며, 교사에 대한 폭언과 압력 행사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조교육감은 "정씨는 기본적인 학교 교육의 틀을 무시한 채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대회 출전 등을 이유로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고 교과우수상까지 받는 등 '교육 농단'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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