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진도군내중학교에서는 지난 2일, 입학식에서 13명의 입학생 전원이 교직원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군내면의 봉사단체 심죽회, 총동문회, 운영위원장, 교직원까지 마음을 모아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학교의 조리사선생님과 계약직원, 원어민교사 등 모두 다함께 장학금을 마련하여 입학생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2014년, 진도군내중학교는 일련의 학교폭력 사건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과거의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교직원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의 무지개학교 지정 및 교직원의 사제동행 일촌맺기, 테마학습형 졸업여행 등 교육활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에서도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졸업과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크게 전달해 주었다.

장학금을 기탁한 3회 졸업생 이○○님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면서 "학생들에게 매년 졸업식과 입학식 때 장학금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입학생 0 학생의 학부모는 "전교생 앞에서 우리 아이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졸업생 김○○의 학부모 노○○님도 "‘중학교 시절 마무리를 이렇게 잘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도군내중 교장 이자영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올바른 인성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함께 존중 협력 배움 성장으로 Mo Do 多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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