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비롯한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3일 전남도교육청앞에서 '특성화고 파견형 현장실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7년 1월, 전주 LG유플러스 고객센터(LB휴넷)에서 일하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벌써 두 달이 지났으나, 제대로 된 감독조차 하지 않는 사고의 책임자 및 교육당국의 안일한 태도에 규탄 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2016년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협약서를 아예 맺지 않거나 노동시간을 어긴 사례가 적발 되었음에도 특성화고 파견형 현장실습을 제대로 관리,감독 하지않아 이번에도 부실하고 위험한 실습 현실에 대해 나열식 대책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건강하고 안전한 현장실습을 바라는 특성화고 학생과 졸업생 7대 선언, 3대 요구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7대 선언으로 ▶취업률을 핑계로 전공과 무관한 현장실습거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과 실습환경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전문교과를 익힐 권리!▶정부와 교육청 학교현장에서 관련정보를 요청하고 들을 권리!▶여러 종류의 실습현장 중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현장실습 중 위험하다고 판단 하면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나와 동료를 스스로 보호 할 권리! ▶현장실습을 중단했을 때 학교에 돌아갈 권리! ▶현장실습노동 중 적절한 노동 시간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 받을 권리! 등을 요구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특성화고 파견형 현장실습 제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 ▲ 파견형 현장실습을 중단하고 대안적인 직업교육계획을 마련 ▲산업체는 실습생, 훈련생, 인턴교육생 등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노동인권보장 등 3대요구 운동안을 촉구했다.

한편, 대책회의와 전국의 청소년노동인권활동 단체들은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일인시위, 언론 기고, 정보 공개 청구 등 직접 행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