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성=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육군부사관 양성 특성화 고등학교인 장성 삼계고등학교(교장 문현주)가 부사관 병영체험으로예비부사관에 대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있다.

지난 3월초 산악훈련으로 새 학기를 시작 한 후, 약 한 달 만에 전북 익산의 육군 부사관 학교에서 병영체험을 하였다. 삼계고 전교생과 인솔교사가 참여한 이 행사는 지난 4(화)부터 7(금)까지 3박 4일 간 진행됐다.

삼계고는 부사관 양성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아를 성찰하고 예비 부사관의 자긍심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1일 차엔 입교식을 시작으로 비상 대피 훈련을 받았으며, 쉴 틈 없이 유격훈련에 돌입하였다. 학교생활 중에 하루도 빠짐없이 체력 단련을 해왔기 때문에 한명의 낙오자 없이 강도 높은 유격훈련을 해냈다. 캠프파이어에서는 개인의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였고, 취침 시에 불침번 근무도 번갈아 수행했다.

2일 차엔 이른 아침 점호 후에는 분소대 교장 능선을 따라 오르는 고지 체험을 하였다. 비가 많이 오는 이유로 산길이 미끄럽고 군복과 우의가 무거워 쉽지 않은 등반이었지만, 열정적으로 참여하였고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의욕을 보였다. 뒤이은 인성교육에서는 모둠별로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활동을 하였다. 자신감과 유머 있는 발표가 연달아 나왔고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그 밖에 독도법 교육, 나라사랑 콘서트, 부사관이 된 삼계고 선배와의 대화 시간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3일차에는 구급법, 보훈강연 등이 진행됐고, 전사박물관 견학을 하였다. 마지막 4일 차엔 화생방훈련과 소감문 작성, 수료식을 마쳤다.

올해 이 행사에 처음 참가한 1학년 재학생은 "현직 부사관 분들과 대화도 하고, 3학년 선배들이 공부하고 있다는 독도법을 이곳에서 직접 배워보니 부사관이라는 꿈에 대해 더욱 확신이 생긴다. 앞으로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곳에 정식 교육을 받으러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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