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양=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광양동초 숲샘관은 가장 더운 날씨임에도 무언가 감사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17.인성·키움·나눔 프로그램(여름방학 인성캠프)'는 바른 인성을 키우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을 길러 함께 나눌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놀이 중심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성 여름방학 인성캠프’로 운영되었다.

자아 존중감 증진으로 ‘멋진 나를 찾아서’, 공동체감 증인으로 ‘함께 행복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미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은 지식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고 공감능력이 높으며 사회적 관계 맺기를 잘하는 창의성 높은 사람이라고 한다.

접이식 피노기오 인형에 평소에 불리어 지고 싶었던 별명을 이름과 함께 적고, 나타내고 싶은 것을 예쁘게 꾸며 서로 별명을 불러주며 모둠 간 친밀감을 형성해가면서 진행했다.

현재의 나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수용해가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해 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각자의 손과 발을 그려보는 활동과 자기성장보고서를 써보고 서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책속에서 다양한 성격을 찾아보는 활동을 하고 집단이 함께 CF를 제작하여 시연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상품을 주어 격려하기도 했다.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를 알아보고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우리가 평소에 쓰는 거친 말을 순화되고 부드러운 말을 사용 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상대방으로부터 거친 말을 들어보고 언짢은 기분을 경험을 해보고 ‘거친 말과 욕설 등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경청과 딴청’의 의미를 알아보고 짝을 지어 상황에 맞는 실습을 하여 경청의 중요성을 알고 익혀서 앞으로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올바른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경청해야겠다는 다짐도 이끌어 내었다.

아이들과 대화 할 때 경청을 잘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도 노력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둠 간 학교 탐방의 시간도 있었다. 학교에 다양하게 피어있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과 식물들, 아름다운 장소를 알아보았다.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갖고 서로 노력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우리 가족’을 소개하는 글을 써보고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가족의 소개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알아보았다. 가족과 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편지를 써서 감사나무를 꾸미기도 하였다.

감사의 내용은 가족과 친구, 선생님, 우리나라 등 이었다.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과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잘 사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와준 친구 등 이웃과 가족에 대한 감사가 많았다.

학생들도 무심코 지나지만 감사해 하고 있는 마음은 알 수 있었다. 생활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도록 몸에 배게 지도할 필요성과 더욱더 느끼는 시간이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팽이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함께 즐기는 기쁨도 알아가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맛있고 푸짐한 닭 강정과 피자파티도 하였다.

서로 먼저 먹으라며 양보하는 따뜻하고 흐뭇한 풍경을 볼 수 있는 행복한 광경이었다. 예전에는 잘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해진 멋진 모습이었다.

인성 여름방학캠프를 통해서 알게 된 점을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됨을 감사하게 여기며 남은 방학생활 동안 감사 할 줄 아는 어린이로 더 성장해 가길 서로 격려하며 칭찬했다.

모두가 캠프가 끝남을 아쉬워하며 마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바른 인성교육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바른 인성을 갖춘 멋진 사람이 되는 데 밑거름이 되었기를 희망해본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