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천옥)은 25일 대회의실에서 ‘퍼블릭 포럼’형식으로 독서·토론능력 신장을 위한 5차 연수가 진행됐다.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독서·토론능력 신장은 매주 수요일 총 5회에 걸쳐 무안관내 중등 교원 10명과 중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퍼블릭 포럼은 디베이트 형식 중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형식으로 찬반입장이 토론 직전에 정해지는 점에서 상대방의 의견까지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승패가 갈리는 점에서 게임과 같은 흥미와 집중력 부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진행된 퍼블릭 포럼 연수에서 학생들은 ▶ 논리력, 사고력, 표현력 향상시키고 ▶상대방의 말에 대한 경청 및 논리적으로 듣기 ▶ 토론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으며, 교사들은 일반 수업에서 토론을 적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이날 연수에서 학생들은 '로봇은 인간을 지배 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읽고 ‘로봇의 발전은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라는 주제로 전남형 디베이트 형식으로 진행 됐으며, 관내 중학교 6팀이 참가했다.

각 학교 팀원들은 지도선생님 감독하에 4주간 받은 연수를 토대로 ▶주제에 대한 입안▶ 교차질의 ▶반론 및 교차질의 ▶전원교차질의 ▶ 준비시간 ▶ 마지막 포커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5차 연수에서는 앞서 익힌 토론 방식을 바탕으로 리그 형식의 디베이팅 게임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실제 토론 능력 향상도를 점검할 수 있었다.

대회에 참여한 무안북중 채송화 학생은 “ 토론을 게임 형태로 하니 긴장도 됐지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주장을 펼치는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었다”며“이번 연수로 토론에 대한 방식 알게 되었으며, 독서·토론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청계중학교 황지혜 지도교사는 “팀원들과 함께 토론 논제를 분석하고 근거 자료를 수집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찬성과 반대에 대한 질문을 서로 주고받는 연습을 통해 내 생각과 팀의 입장을 정리하며, 독서토론 용어 정리 및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어 유익했다”면서“ 교사들이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매뉴얼 개발과 추후 다른 학생들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독서 토론 수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안교육지원청 김천옥 교육장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교실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형식을 갖춘 디베이트가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독서․글쓰기․토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오늘의 디베이팅 대회에서 활발하게 토론하는 모습이 일반 교실 수업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독서·토론수업의 모습이다”며 “무안교육지원청에서 독서·토론수업의 내실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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