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여수=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여수고등학교(교장 윤철수)는 지난 29일 학교 컴퓨터실에서 2018학년도 모자동행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여수고 모자동행봉사단은 자녀들의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모임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가한 어머니들만 해도 70여명이 넘었고, 이들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밀알 한방요양원, 베타니아 등 지역의 무의탁 노인 및 장애우 보호 시설 등을 찾아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2학년 배태현 학생의 어머니 노정임 씨는 “모자동행봉사활동을 통해 공부하느라 얼굴보기 힘든 아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고, 남들에게 베풀었다기보다 오히려 내가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지난해 활동한 소감을 말했다.

윤철수 교장은 “우리들의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가 따뜻해지고, 우리 자녀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어머니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나눔과 배려를 통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려는 여수고등학교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교육부지정 자율형공립학교와 과학중점학교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과학중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초・중학생들을 위한 과학창의탐구교실과 우리 동네 수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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