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민주당 공천기준이 고무줄 잣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우진 현 서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지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 서구청장 선거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흐르고 있는 양상이다.

본래 구청장 경선 룰은 광주광역시당에서 주관해서 하도록 규정돼 있다. 임우진구청장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광주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중앙당으로 보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우진청장은 “ 본래 ‘구청장 선거는 시‧도당으로 넘기겠다’며 하위 상달식 개혁공천을 할 것처럼 해놓고는 이를 따랐던 시당의 결정을 무시한 채 월권행위를 한 셈이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 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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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은 “광주시당 후보검증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한 ‘부적격 예외’를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번복한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우진 현 서구청장을 음주운전 2회로 벌금형을 받아 공천 7대 원칙을 적용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임우진 서구청장 공천 배제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일부 정치인이 언급되면서 정치인마다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민주당 일부 예비후보들의 전과기록을 확인한 결과, 당내 경선에 참여해서는 절대 안 되는 사람들이 심사를 통과한 경우도 있어 경선 참여 자체가 배제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이 공천 심사기준을 이해관계에 인한 심사가 아닌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민주당 일부 예비후보들의 전과기록을 확인한 결과, 광주 서구청장 예비후보 S씨는 음주운전 및 도로교통법위반 등 3건에 7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선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며 “중앙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지기반이 넓은 임우진 현 서구청장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면, 민주당 후보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고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 선거판세가 요동을 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서구청장의 경우 임우진 서구청장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민주당 후보군의 지지율이 대부분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 양상”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민주당의 공천기준이 예외 판정을 받은 예비후보자가 수십 명에 달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7대 원칙을 무색하게 하는 '고무줄 잣대'란 지적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밝힌 부적격 기준으로▶ 병역비리,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이 7대 원칙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