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순천=교육연합뉴스】양병수 기자= 순천공업고등학교(교장 최종열)는 순천공고 외 6개의 경기장에서 치룬 전남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2018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2018. 4. 4.∼2018. 4. 9.)’의 36개 직종 중 4개 직종, CNC/선반(박진성 외 4명), 냉동기술(김찬희 외 3명), 자동차정비(최민우 외 4명), 자동차페인팅(유혁 외 4명)에 총 19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뽐내었다.

전라남도기능경기대회는 지역사회의 숙련기술개발 및 기능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표창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며, 근로의욕을 고취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였으며, 36개 직종에 373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상금과 메달이 지급되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해당 직종 국가기술기능사 자격시험에 면제의 특혜도 받는다.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특성화고등학교인 순천공고는 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우수상 2개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공립 특성화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순천공업고등학교는 매해 전라남도기능경기 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룩하였는데, 이는 1년∼2년 동안 지도교사의 가르침에 따라 학생들이 각 분야별 전문기능을 숙련한 결과이다.

기능경기대회 출전선발학생은 평일에는 방과 후부터 22시까지, 휴일이나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22시까지 끊임없이 반복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외부전문기술인을 강사로 초빙하여 지도하기도 한다. 대회를 앞두고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모의평가를 실시하여 대회에 앞서 실력을 점검하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개별적인 피드백을 실시한다.

순천공업고등학교가 매해 전문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기능대회 맞춤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들의 피땀 어린 노력 및 지도교사들의 노련한 가르침 덕분이다.

최종열 교장은 “메달 여부를 떠나 힘든 훈련과정과 시간을 꿋꿋이 버틴 학생들이 장하고 기특하다"며"앞으로 순천공업고등학교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비하여 기능영재학생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