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성=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성군의 백암산 인근에 있는 북일초등학교(교장 이형업), 북이초등학교(교장 김현), 약수초등학교(교장 김연화)는 ‘백암지구’ 협동학교군을 만들어 세 학교가 한 곳에 모여 함께 봄운동회를 실시하였다.

백암지구 협동학교군은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이 ‘작은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백암지구의 세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큰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근로자의 날이라서 학부모의 참여가 높아 약 300여명의 세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여 풍성한 운동회를 즐겼다.

약수초등학교에서 주관한 운동회는 장성호문화예술공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실시되었으며 신나를 레크댄스를 시작으로 터널 통과, 퍼즐 게임, 미니 농구 등 다양한 단체 경기와 개인 경기가 실시되었다. 모든 경기들이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실시되었으며, 유치원부터 학년별로 실시되기도 하고, 학부모까지 참여하여 어울 마당을 만들기도 하였다.

변재현 학생은 “터널 통과를 할 때에는 우리가 이겨서 좋았는데, 카드 뒤집기너 미니 농구에서 져서 우리가 계속 백팀을 따라갔었다. 마지막 이어달리기에서 우리 청팀이 이겨서 드디어 동점을 만들고 운동회가 끝났다. 모두가 승리자가 되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연화 교장(약수초)은 “학생 수가 적다보니 운동회를 해도 분위기가 나지 않았는데, 오늘 세 학교가 모여서 하다 보니 운동회가 더 풍성한 것만 같았다. 세 학교 선생님들도 특별히 역할이 없었음에도 게임 보조부터 사진 촬영까지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백암지구 내의 학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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