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오정초등학교(교장 윤선옥)가 6월4일 학교 에너지 절약 활동을 앞장서서 할 ‘에너지 지킴이’ 위촉식을 열고, 에너지 지킴이가 된 학생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했다.

에너지 지킴이는 각 반에 1-2명씩 총 23명이 선정됐다. 지킴이들은 각자 맡은 교실 및 특별실을 맡아 불필요하게 전원이 켜져 있는 선풍기나 에어컨, 전등 등의 전원을 끄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맡은 담당 구역이 아니더라도 교내에 전원을 꺼야할 전기 기구가 보이면 언제든지 나서서 전원을 끄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오정초등학교에선 이러한 에너지 지킴이 활동을 3년째 계속해 이어오고 있다.

이날 위촉식엔 새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격려했으며, 학교장이 직접 에너지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 스스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으로 위촉식이 마무리됐다. 에너지 지킴이의 활동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의미에서 본교에선 학기말에 상장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새로 에너지 지킴이에 위촉된 심지영 학생(6학년)은 “학교의 에너지를 내가 직접 아끼게 돼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내 손으로 직접 에너지를 절약하고 더 나아가 환경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대답했다.

윤선옥 교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 작은 부분부터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에너지 지킴이 활동을 보고 다른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절약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절약 습관이 학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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