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여수=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부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경태)는 지난 11일 청향관(체육관)에서 2시간을 걸쳐 1,2학년 전체, 3학년 희망자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열 손가락 없는 불굴의 산악인’으로 알려진 김홍빈 대장을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이 특별강연은 인문사회부에서 주관한 2018. 창의융합강좌 사고탐구아카데미 첫 번째 강좌이다.

두 손이 있을 땐 나만을 위했습니다. 두 손이 없고 나서야 다른 사람이 보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라는 시를 처음으로 강연을 시작한 김홍빈 대장은 “생각의 변화가 미래를 바꾼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도전은 더 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라며 1%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자를 강조하여 강연을 이어갔다.

김홍빈 대장은 1991년 매킨리 단독 등반 중 사고로 양쪽 손가락을 잃었으나 역경을 역전의 기회로 삼아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완등 하였다.지난 2018년 4월에 등반한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12번째 등정에 성공했다.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 등 자기계발(재능)을 통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불굴의 산악인 김 대장의 이번 특강을 듣고 “마음이 힘들거나 지칠 때 다 포기하고 싶어졌는데 이 강연을 통해 더욱 노력하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겠더라고 생각했다”(2학년 최지수) “나보다 더한 고통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데 나는 말로만 꿈을 이야기하고 행동은 실천하지 않은 것 같아 부끄러웠고 뜻깊은 시간이었다.”(2학년 주해인)라며 이번 특강의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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