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성덕고등학교(교장 조영님)가 1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덕이 묻고, 성덕이 답하다·2018 성덕고 교육공동체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교육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해마다 학교현안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생동감 있고 유의미한 토론을 위해 사전 준비 단계부터 학생 중심 토론회를 구상해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 및 공동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혁신학교, 성덕고의 수업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광주 유일의 일반계고 혁신학교인 성덕고에서 그 동안의 수업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올바른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토론회에서는 ‘적극적 참여를 통해 자주적으로 성장하는 수업, 너와 나 함께 하는 수업, 3주체가 서로의 성장과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수업, 지식전달뿐 아니라 동기부여가 이루어지는 수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열띤 토론 끝에 ‘자율과 규율이 균형을 이루는 수업’이 성덕고가 지향해야 하는 수업으로 선정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1학년 선현수 학생은 “생전 처음으로 선생님과 학부모들, 또래 학생들 및 선배들과 혁신학교에 대해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비전을 듣게 되어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덕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해 가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여기서 모아진 의견은 앞으로 학생들의 ‘열린토론회’와 교사들의 ‘수업나눔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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