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연합뉴스】교육신문 명예기자 문승욱기자 = 2018.11.15.(목) 아침은 어김없이 밝아왔다. 오늘은 고3 학생들과 재수생들이 그동안 공부하며 다져온 실력들을 수능이라는 시험을 통해 가늠하는 날이다.

장흥지역 학생들이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에서 수능을 치르기에 아침 일찍 아이들을 응원하러 많은 지역기관 및 관련 분들이 학교 앞에 나와 있었다. 본인도 아들이 수능을 치르기에 함께 응원하며 같은 마음으로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애들아 파이팅! 여기 저기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소리, 선배님들 잘 보세요하는 후배들의 목소리 등 훈훈한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었다. 저 멀리 부모님들이 자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조용히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인다.

수능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친구들이 없기를 바라고 본인들이 원하는 곳에서 본인들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내 자녀도 수능을 위해 많은 시간을 공부하며 머리 아파하며 지내왔으리라.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아이가 먼 미래를 위해 열심히 헤쳐 나가길 바랄뿐이며 본인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오늘 전국의 수험생들이 모두 다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하루가 무사히 지나기를 소원하며 아들에게 크게 소리쳐 응원해본다.
“아들아 최선을 다해왔으니 끝까지 파이팅하고 결과를 떠나 너 자신을 사랑해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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