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 =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에너지공학 전문의 특성화대학인 한전공대의 설립 장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가 최종 결과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심사위원 20여명은 25일 최종 평가를 거쳐 28일(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 부지 발표는 28일 오전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한전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본회의에서 용역사의 한전공대 부지심사위원장이 각 지자체 1순위 후보지 총 2곳에 대한 심사결과를 비공개 보고하고, 회의가 끝나면 공개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광주·전남지역 후보지 6곳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

심사위는 이날 오전 광주시가 추천한 북구 첨단산단 3지구를 시작으로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을 1시간 간격으로 찾아 브리핑을 듣고 후보 부지를 직접 설명을 들었다.

이어 오후에는 전남으로 자리를 옮겨 나주시에 위치한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전남지역 3곳 후보지를 순차적으로 실사했다.

각 후보지에 배정된 시간은 총 30분씩으로 각 지자체의 현장브리핑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후보지가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는 인근 높은 건물 등에 올라 부지 전체를 조망하며 서류 내용 등과 비교하며 부지를 꼼꼼히 살폈다.

광주시는 전남과의 상생발전, 산학연계, 집적효과, 비용절감 등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후보지 대부분이 국공유지인 만큼 빠른 개교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실사를 마친 심사위는 광주와 전남 후보지 각각 1곳으로 압축한 뒤 오는 25일까지 2곳 압축 후보지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한전공대는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공학 특성화대학으로 120 만 ㎡ 부지에 2022 년 봄 개교를 목표로 설립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특성화대학인 포항공대 등처럼 소수 인원을 선발해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 등을 면제해주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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