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함평=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아이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함평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꿈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제 강점기에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해 왔던 함평출신 일강 김철선생의 발자취와 학생들의 꿈을 타일로 새겨 학교 담장에 붙여가는 행사로 세간의 이목을 모으로 있다.

10(월) 대동향교초등학교 교정에서 덕여촌 마을학교 관계자들과 대동향교초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함평의 역사와 학생들의 꿈을 담은 타일 벽화 만들기 프로젝트 행사이다.

함평교육지원청 마을형 마을학교의 하나인 덕여촌마을학교와 대동향교초등학교가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벽화에 참여한 대동향교초 학생은 “나의 꿈과 우리지역 역사가 예쁜 타일이 되어 학교의 담장에 붙여지니 나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다”며 긍지에 찬 웃음을 지었다.

또한, 덕여촌 마을학교 대표(조경의)는 “마을 주민과 아이들이 아름다운 학교 벽화만들기 사업을 통해 하나가 된 것 같다"며 "아이들 뿐 만아니라 주민들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가슴 벅차다”고 밝혔다.

이날 박영숙 교육장은 "덕여촌마을학교가 학교와 연계하여 마을주민과 함께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명실공히 마을교육공동체로서 성장해 가고 있음"을 격려했다.

이어, 대동향교초 학생들에게는 “지금·여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어두운 시대를 밝혀갔던 우리 선배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은 여러분이 함평의 역사와 꿈을 붙였지만 내일은 여러분의 후배가 여러분이 걸어간 함평의 역사를 타일로 붙이게 될 것이라면서 대동향교초 학생 모두가 역사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영길교육지원과장은 "함평교육지원청에는 현재 6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2020년도에는 면단위별로 마을학교가 구축될 것이며, 마을형뿐 아니라 센터형 마을학교는 청소년 문화학교로, 학교주도형인 마을학교는 마을협동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아름다운 학교 벽화만들기 프로젝트’는 사회, 국어교과에서 함평의 역사와 자신의 꿈을 미술시간에 학생과 도예전문가가 함께 도자기타일로 만들고 주민과 함께 붙이면서 밋밋한 학교 벽을 예술적 작품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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